저는 곧 6학년이 되는 13살 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현재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오빠와 같이 살고있습니다. 할머니는 가끔 몸이 편찬아서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그럴때마다 할머니께선 "왜 니 애비랑 애미는 너희를 나한테 데려다놓고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 라고 말을 하십니다. 그리고 가끔은 제 앞에서 엄마를 욕하곤 합니다... 그럴땐 '나 때문에 엄마가 욕먹는건가? 대체 왜? 엄마가 무슨 잘 못을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할머니에게 화를 내곤 합니다. 화를 낸 다음에는 당연하게 혼나고 후회를 합니다.. '조금만 참으면 됬는데.. 내가 조금만 더 참을껄...'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런 날 밤에는 서러워서 왠지 모를 억울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가족들에겐 "나 하나도 안 힘들어!" 라는 말을 하고 매일 웃고 다닙니다..하지만 요즘은 웃고 싶지만 웃어지지도 않고 몸이 너무 아픕니다.. 저 이제 어떡하죠? 나 하나 때문에 걱정시키기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