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해서 살아가는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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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서 살아가는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roghy
·3년 전
안녕하세요 32 살 남자입니다. 나이 먹어서 왜 겁이 많냐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심리적 정신 나이는 중고등학생 정도입니다. 마음이 너무 약하고 정신력도 약하고 의지력도 떨어집니다. 무스펙 무능력이라 취업도 어렵구요. 어머니가 굴삭기 추천해서 자격증 따고 지인소개로 취업시켜주려했는데 자격증만따고 취업은 안했어요.컴퓨터공학 졸업후 사무보조로만 일하다 현장직에서 일할생각하니까 두려움도 크고 주변에 굴삭기 안좋다는평이 많아서요. 그렇게 어머니랑 계속 싸우다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제가 외로움도 많이 타고 우울증도 평소 심한편이라 혼자서 생활할수 있을지 너무 겁이나요. 잘때마다 식은땀 흘려서 기력도 떨어지고 불안장애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두렵습니다. 굴삭기 선택을 했어야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내가 안한다고 해서 괜히 잘못 선택한건가? 근데 나이 더먹기전에 남들처럼 기업에 취업해서 평범하게 직장다니고싶었던 이유도 있었던거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무능력한게 제일 컸던거같아요. 이렇게 마음이 힘들때 부모하고도 이렇게 되서 독립하게 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들고 죽는것도 용기가 안나서 죽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는게 너무 무섭고 인생에 혼자가 된다는생각에 두렵습니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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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u
· 3년 전
혼자가 되어가는 중이 아니라 당신만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굴삭기 취업이 계속 떠오르신다면 은근 세상에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닌 일 많구요. 정말 안맞을 것 같던 일이 적성일 때도 있습니다. 인생은 변수 투성거든요. 하다가 관둔다면 그걸 경험이라고 하고 나에게 진짜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면됩니다. 포기한 사람,실패한 사람 아니구요. 혹시 사무보조는 알바인가요?? 취업 때문에 본인이 계속 작아지시는 것 같은데 삶의 전반적인 방향을 수정해보시는 건 어때요. 당신의 건강을 우선 생각하면서요. 굴삭기 하던가 혹은 지금 일 계속하시면서 건강을 위한 무언가를 부업으로 시작하신다던가..??너무 아슬아슬한 변화를 꾀하시진 않아도 되고...여러 방향이 있겠죠??? 잘못되었다고 느낀 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계속 끌고가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누가 말하셨더라구요. 당신은 분명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잠시 지쳐있었고 이 글을 남긴 순간 당신 손으로 기회를 만들어낸 것일지도 몰라요. 지금 여러 선택지를 생각해내고 계신다면 또 선택이라는 것을 하셨다면 그걸 하셨다는 것도 대단한 발전입니다. 부디 안정되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남들의 기준이 아닌 본인의 기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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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sol
· 3년 전
@unknownu 큰 힘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