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부는 진짜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질 않는구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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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학교공부는 진짜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질 않는구나. 정작 중요한 것들은 하나도 알려주질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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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그 학교 공부를 해야, 기본적 소양을 갖춘 상태여야 니가 살아가며 니말대로 정작 중요한 것들 앞에 직면하였을 때 그것이 중요한 것인지, 중요하지 않은 것인지 구분을 할 수 있게되고 또 중요한 것이라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되는거란다. 교육과정은 그러한 능력을 갖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야.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한 도구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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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shxjs 답글 받고 꽤 오래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말하는 학교공부란 교과목을 말하는 거에요. 왜, 죽어도 학교에서 죽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내신공부 있잖아요. 학교 생활 말구요. 아주 진득히 12년을 할애했는데 도움이 안되잖아요. 국어시간에 배운 시 몇 줄 읊으며 교양을 찾고 수학시간에 배운 함수로 던진 공의 포물선을 완벽히 예측한다 한들 제가 사회를 살아가는데에 있어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에 도움을 줄까요. 그건 과연 어떻게 생겨먹은 도구길래 활용이 이리도 힘들까요. 그리고 어투 고쳐주세요. 예민한 사람이라 오해합니다. 이런 소소한 것 까지 신경 써야 하나?싶으시겠지만 익명이잖아요. 우린 서로를 모르니까 적어도 아이 대하듯 말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불편한 글일지도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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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내가 말해준 것도 학교생활이 아닌, 학교에서 가르치는 정규 교과목을 말해준거란다. 그것들이 당장에는 아무 쓸모가 없어보여도 살아가며 니가 의식주를 해결하건, 혹은 본문에 니가 써놓은 배우고파하는 "살아가며 중요한 것" 앞에 직면하게 돼든 길잡이가 되는 것이란다. 물론 니가 아무런 기초 소양과 기반지식없이도 수행가능한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며 평생을 살아가며, 거듭 말해주는 "살아가며 중요한 것" 을 캐치 못 하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만 있는, 살아만 가는 인생을 살고프다면 그러한 기초소양은 필요없단다. 그것이 니가 원하는 삶이라면 말이지. 살아가며 중요한 것 예로 들자면 사회의 구성 일원으로 어찌 살아가야하는 것이 옳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란 것 무엇인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늘 옳바른 것인가? 때로는 인생이란 것은 왜 살아야 하는건가? 하다 못 해 살아가다보면 불가피하게 겪게되는 크던 작은 법적인 분쟁부터 사람을 알게되면 느낄 수 밖에 없는 상대방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고찰까지 이러한 살다보면 겪게될 수 밖에는 없는 무수한 물음표들 앞에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초 교육과정을 통하여 아주 최소한의 소양이라도 갖추고 있어, 나침반을 쥐고 뛰어드는 사람과 그것을 갖추지 못 한 체로 눈가리고 귀막고 그 물음표 앞에 선 사람은 중요한 것 앞에 서있을때 그 대응이 아주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단다. 글 내용이 지극히 아이가 생각할 법한 범주의 글이기에 아이 대하듯 쓴 글이란다. 거기서 깨우쳐나와야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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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첨언하자면은, 극단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이것이 잔혹한 속성이기에 긴 글이나 설명 고사하고 간단하게 축약해주마. 인생이라는 길고 긴 사방 구분 할 수 없는 폭풍우와 천둥번개가 내려치는 망망대해 한복판 속에서 한마리의 개돼지로서 이것이 왜 이리 되어가는 것인지 이유도 모른 체로 벌벌떨며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지식과 이성이라는 인류가 지난 수십세기 동안 축척해놓은 무기를 가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가진 체로 맞서 싸워 나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어느쪽을 택하는 가는 너의 선택이다. 참고로 이미 이 땅에서 죽어 없어진 과거의 인류나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류나 전인류의 90% 이상은 전자의 삶을 살다가 갔다. 아프리카나 중동등의 제 3세계에서는 후자의 삶을 살고파도 인프라의 부재로 배움의 기회 자체를 접할 수가 없어 진리에 대해 접근하거나 의문 조차도 못 가진 체로 말그대로 하루하루 살아만 있다가 죽어가는 경우가 태반이란 것이지. 너의 삶과 인생이 어느쪽으서 살아가냐는 철저히 너의 선택이고 역량이란다.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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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shxjs @bshxjs하하.. 제가 글 뒤에 적지 않았나요. 충분히 부드럽게 알려드린 것 같은데 못받아드리셨나봐요. 예의 챙겨오세요. 어려보이면 말을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혹시 제가 학생쯤으로 비춰졌을까요? 유감이네요. 그, 재밌어요. 네 뭐. 교과목에서 배울 수 있죠. 많이. 문제는 그거에요. 과연 12년동안 그것만 가르쳐야 했는가. 부질없다는 거에요, 제 12년이. 학교를 다니며 배운 게 어떤 사람 인생에선 독이 될 수 있잖아요. 그 경우가 저에요. 진짜 도움이 단 한톨도 되질 않았어요. 되려 독이었죠. 그럼 안다녔음 되는 거 아니야? 예 그건 아니에요. 어떤 무시를 받고 어디까지 내려가 땅을 핥아야 하는지 친구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좋아닌 세상에서도 사람은 그렇게 개가되더라구요. 놀랍죠? 그렇게 사람이길 포기할바엔 차라레 숨을 죽이자고, 근데 진짜 죽어버렸네? 아는게 정말 하나도 없어. 세금은 어떻게 내야 하지? 상사가 죄를 범했는데, 내가 피햐자가 됐는데. 이럴땐 어똔 절차를 밞아야 내가 정당한 판결을 받고 저 범죄자를 범죄자라 보는 세상이 오지? 안알려줘요. 인권의 날, 친구 사랑의 날. 이것들 다 챙겨가며 애들 괴롭혀도 사회에선 씨알도 안먹힌다구요. 생존방법을 안알려줬잖아요. 막 사회라는 전쟁터에 나온 아이들한테 총만 쥐여주고, 붕대랑 진통제만 쥐여주고 언제 써라 어떻게 써라. 안알려줘서 어떤 애는 숨쉬는 것도 고달파한다구요. 누군가는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을 하고. 어떤애들은 착해빠져서 지가 죽어버려요. 그런 것들도. 그런 애들의 사정은 알고 하는 말이었나요. 좀, 괜찮은 교육을 지원해줄 순 없었던건가. 지났으니 다 부질없더라. 그 말이 하고싶었던거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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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이렇게까지 본질을 알려줘도 받아먹지를 못 한다면은 그것까진 누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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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shxjs 대화상대 말 들을 생각 없어보여서 더 할말도 없네. 벽역할 착실히 해줘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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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인류의 90%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수 있을거 같구나 모두가 왕***상이요 귀족이요 현인이요 깨달은 자요 이리될 수가 없는 그 속성이 그 이유가 나와 너의 짧은 대화 속에 담겨 있단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이자 이치이기도 하고. 그안에서 깨우쳐 나올 수 있냐 없냐는 오로지 너의 선택과 역량에 달려있을 뿐. 힘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