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지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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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Lansdal
2년 전
기다림이 지쳤어요
남자친구가 요식업쪽 일을 해서 밤늦게 끝나는데 집에 도착하면 한 10시 넘겨요 그 사이동안 연락도 아주 잠깐씩만 하고 쉬는날엔 그냥 잠만 자거나 핸드폰 게임해요 같이 동거를 하는데도 그냥 집와서 씻고 자기바쁘고 겜하는거 가지고 뭐라할수도 없잖아요 자기 취미고 일하다 왔는데 저도 일하고는 있지만 남친처럼 늦게 끝나지는 않아서요 하지만 이런게 계속 쳇바퀴돌듯이 반복 되니까 정말 지겹고 지쳐요 이게 연애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가족 구성원인가 싶기도하고 그런 문제로 일문제로 부딪히면 여기만큼 돈 주는곳이 찾기 힘들다 요식업에서 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일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나는 맨날 다쳐오고 화상데여오고 그런거보면 좋진 않거든요.... 오늘도 하루쯤 쉬면 안 되겠냐고 물어봐도 남들 다 바쁘게 일한다고 한명 빠지면 힘들다고하고 오히려 화내더라고요 남들 다 쉬고싶을때 아플땐 다 쉬는데 남자친구는 눈치보면서 그냥 일끝까지 다 하고오고 전 기다리는것도 지치고 이게 연애인가 싶고 마음도 이젠 설레기보단 무뎌가고..ㅡ 그냥 따로각자 살고 헤어져야할지 서로 있으면 좋아하는데 같이 있는시간이 너무 없고 조율하려해도 맨날 나만양보하니까요 .
불만이야속상해답답해실망이야공허해혼란스러워제대로된연애하고싶겠다제대로된연애하고싶겠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이해받지 못하는 기분
#제대로된 #연애하고싶겠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일이 바쁘고 지친 남자친구분에 함께하시면서 연애하지 못하는 기분이실 것 같아요. 이런 연애가 과연 괜찮을지 혼란스럽고 이렇게 지내려고 같이 사는 게 아닐텐데 실망이 드셨을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생각하시는 연애는 어떤 것일까요? 설레기도 하고 바쁘겠지만 쉬는 날에는 서로를 위해서 시간을 내고 마카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제가 알지 못하지만 이런 것들이 마카님께는 현재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충분히 불만이 생기실 것 같아요. 항상 남자친구분에게 맞추고 양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도 같이 일을 하시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더 바쁜 사람이 있으니 양보하는 수 밖에 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양보해오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어떻게 동거를 시작하시게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결과를 원하시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사실 맞습니다. 이런 형태의 동거는 사실상 결혼생활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덜 바쁜쪽이, 덜 힘든쪽이 어쩔 수 없이 양보하게 되는 기분. 마카님의 심정을 제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마카님께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실지는 짐작이 됩니다. 그럼 이제 남자친구분쪽의 기분을 제가 한 번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요식업쪽이면 요즘에 굉장한 불황입니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시기에는 웬만한 매장이 있는 요식업 가게들은 폐업을 하거든요. 아마도 추측하건데 배달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가게들이 그나마 살아남아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이런 가게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잘리게 되면 (대부분의 요식업계 직원들은 정규직이 아닌 계약형태입니다.) 일자리를 놓치게 되고, 어디에도 쉽게 갈 수 없게 됩니다. 그만큼 요즘 상황은,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문을 닫고 음식 배달업에 뛰어들 정도로 요식업계는 굉장한 불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분은 굉장히 불안할 겁니다. 다른 가게들 보다 대접이 좋기 때문에 더 일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든 잘 하는 모습,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 때문에 체력적으로 더 고되게 일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굉장히 지칩니다.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아마 그걸 감당하려는 압박감도 굉장할 겁니다. 그렇게 퇴근을 하면 보통은 집에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핸드폰이 그나마 그날 일한 것들을 조금씩 떠올리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도구가 될겁니다. 하루 중에 마카님이 보시는 남자친구 분은 저녁에 와서 게임을 즐기기만 하는 모습이겠지만, 하루만 시간을 내셔서 남자친구분이 일하시는 곳에서 남자친구분이 어떻게 일하시는 지 옆에서 지켜본다면, 아마 마카님은 남자친구 분의 다른 면들을 발견하실 수 있게 될겁니다. 마카님도 남자친구분께 여자친구로 대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속상하겠지만 남자친구분도 마카님께 가장으로서 이해받지 못하는 마음, 하지 못한 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결혼생활과 굉장히 유사한 패턴입니다. 부부 간의 문제는 서로가 이해받지 못하는 마음에서 보통 이렇게 싸우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아주 흔한 부부싸움의 이야기를 예시를 들겠습니다. 집에 퇴근해서 양말을 막 벗어 놓으면 "내가 양말 아무데나 벗어놓지 말고 세탁기에 넣으랬지? 그것도 못해주냐?!" 라면서 화를 냅니다. 이 화에는 여러가지가 담겨있습니다. '내가 집안 일만 하고 해도 얼마나 힘들고 집을 깨끗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데!, 애를 혼자서 키우는 기분인데 이렇게 양말 하나도 배려를 안 해주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해주는 게 뭐가 힘들다고 그래? 나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아니 됐다." 이 말 한마디에는 '밖에서 일 하고 온 게 얼마나 힘들고, 회사사람들하고 스트레스 받는 게 얼마나 힘든데! 그걸 내가 매일 감당하느라 하고싶은 말 다 참아가며 이 집을 내가 감당하고 있는데 그걸 안 알아주냐?!' 하는 마음들이 담겨있습니다. 사실은, 서로 대화를 해야하지만, 갑자기 대화하자고 이야기 하게 되면 상대방은 굉장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대화는 상대방에게 여유가 있어야 하고, 생각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마카님의 남자친구 분은 아마 마카님과 다르게 그럴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마카님은 선택을 하셔야합니다. 마카님이 생각한 연애를 위해서 남자친구분을 떠나 보내고 새로운 설레는 연애를 위해서 다른 분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카님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을 위해서 마카님이 스스로 참는 것은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다른 방법은 남자친구분을 먼저 이해해주시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손해를 본다 할지라도, 이 방법은 마카님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는 나의 욕구를 뛰어넘어서 찐사랑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찐사랑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제부터 이런 것들을 실행해보세요. 남자친구분을 공감하시려면 남자친구분이 어떻게 하루 종일 일을하는지 지켜보세요. 가장 바쁜 날 지켜보시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이 어떤 얼굴을 하고 일을 하는지 잘 보이게 될 거예요. 그 일이 즐거워보여도 다른 것이 느껴질 것이고 그 일이 괴로워보여도 다른 것이 느껴지실 거예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꽉 안아주고 힘들었지 하며, 화상을 입으면 화상연고를 발라주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허리를 만져주세요. 이럴 때 대화를 해보세요. 요즘 주문이 얼마나 많으냐? 사람들하고 부딪히는 건 없냐? 일 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냐? 쉬는 날에는 먹고싶은 거 없냐? 요식업일이 어떤 게 즐거운지, 반복되는 일인데 지겹지는 않은지 등등 남자친구분의 일과 마음에 사소하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러면서 마카님이 일을 하시면 일터에서 있었던 일이나, 집에 계시면 집에 있었던 일, 얼마나 일을 했고, 장을 봤으면 장을 얼마나 봤는지, 등등 이렇게 간단히 10~15분 정도만 이야기 하시고 게임을 하라고 두시고 마카님 역시 다른 취미를 하세요. 마카님이 남자친구분을 취미로 남자친구분만 바라보고 있다면, 힘들어지실 것입니다. 이렇게 마카님과 대화하는 데 있어서 남자친구분이 마음을 편안하게 되면 점점 마카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남자친구분에게는 지금 마카님에게 이해 못받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내가 하루 종일 어떻게 일하는지 모르면서...' 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자기도 모르게 더 미워보입니다. 이해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마카님이 위에서 처럼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 마음이 풀리고, 남자친구분도 마카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서로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양보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런 마음의 앙금이 생기면 다툼이 자주 일어나고 이렇게 서로 이해받지 못 받는다고 느껴지면, 결국은 사이가 복구하지 못할 만큼 틀어지게 됩니다. 꼭 위의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마카님이 만족하기 위한 선택이고 조금 잔인할 수 있지만, 마카님 자신을 위해 헤어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의 댓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wodle
10달 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전 남자친구가 요식업 사장이였거든요 처음과 점점 달라지는 남자친구의 변해가는 모습과 함께 있을 때에도 자기 얘기만 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반복되는 집데이트와 연락 문제 저는 점점 지쳐가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네가 좀 이해 해주면 안 되는거냐, 피곤해서 그렇다 라며 저에게 짜증을 내더라고요. 결국에는 헤어졌습니다. 이별과 재회도 숱하게 반복했습니다. 저는 헤어지시는거 추천드려요. 감당 하실 수 있어요? 그렇게 버티는게 과연 사랑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