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안녕하세요 2학년 여중생입니다.
그냥 다 정확한게 너무 없고 한것도 없는데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도 강요가 있는 편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없는 편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해요.
정신과 상담같은건 받아본 적도 없고요 그러니까 당연하게 진단받은 병명같은것도 없습니다. 학교에서 성격검사할때 상담권유는 많이 받아봤으나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겁나서 실제로 상담을 받아본적은 없어요
공부도 잘 하는 편인지 못 하는 편이지도 잘 모르겠어요 나름 중상위권이라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계속 너무 아쉬워하시다 보니까 이젠 저도 제가 잘 본건지 잘 모르겠어요.
우울해요. 많이 우울하죠 여름만 해도 자살 생각해보고 요즘에는 좀 나아져서 자해시도만 해보고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이것도 너무 애매해요 자해를 했다고 하기에는 별로 심하지도 않고 안 했다고 하기에는 상처와 흉터가 너무 크게 남아있어요.
친구관계도 너무 힘들어요.. 다툰건 아닌데 애초에 사람 대할때 특별한 일이 없어도 그냥 마주하는거 자체가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요 집에서 가족이랑 1분 내외로 대화하는거조차 끝에는 울음으로 끝나요. 정말 별 특별한 말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사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보다 더 우울하고 더 힘드신 분도 많을텐데 제가 그냥 조금 힘들다고 유난떠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사실 제가 지금 무슨 글 쓰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그냥 한일도 없는데 그에 비해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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