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중1때 처음으로 자해를 했었는데 자해한 이유가 혹시나 부모님이 자해상처를 모시면 그만 싸우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했었어요. 근데 점점 클수록 스트레스를 받을때 마다 호흡곤란(?) 같은게 와서 자해를 계속 하게됬어요. 사실 호흡곤란이 안 와도 조금만 스트레스받고 짜증나면 자해를 하게되더라고요.
그리고 중학교3학년이 되고 자살 생각이 더 깊어진거 같아요. 코로나가 터지고 4월달에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어요. 부모님이랑 장난도 자주치고 밝은 성격 이였는데 부모님이랑도 말하기 싫어 졌고 엄청 무기력 해졌어요.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고 자기만 하고 입맛도 떨어지고 계속 울기만 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학교가 다시 개학하고 한달 정도는 괜찮아 진거 같아서 아 그냥 감정기복 이였구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6월달에 다시 심해졌어요. 근데 이 우울한 감정이 4월달보다 더 심해진거 같더라고요.. 자해도 더 심하게 하게되고 더 무기력해진거 같았어요. 그리고 다시 괜찮아 지는거 같았어요..
중3 초반까지는 엄마하고 사이가 좋았는데 6월달에 다시 우울해 지면서 엄마랑 말을 잘 안하다 보니까 제가 엄마랑 말하는게 어색해져 버렸어요.
365일 우울한게 아니여서 이게 우울증인지도 모르겠고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자해를 잘 안하는데 기분이 좋아지려고 몬스터카페인 음료를 엄청많이 마셔요. 엄청 많이 마실때는 일주일에 8번은 마셨던거 같아요. 지금은 일주일에 5번으로 줄였는데 이 상태로는 진짜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다시 우울해지면 자해도 더 심하게 할거 같고 우울한 감정이 더 심해질까봐 무서워요. 제가 우울증인 건지도 모르겠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치료 받아야 할까요..저도 제 상태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