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임에도 분명 나의 뜻과 의사를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담자인 내 심리와 마음을 떠 본체 잠시 추긍하며 의심하던 어느 나이 많은, 지역 심리상담센터 원장의 면상이 재수없게도 쉽게 머릿속에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 노친네의 밑바닥을 발견함으로써 내 혓바닥에 바늘같은 날카롭고도 거친 말들이 한동안 폭주하듯이 터져나왔다. 수개의 공인된 자격증과 오래된 경력 및 경험은 결국 그 상담사의 인간성이 낯짝이 개판이면 그 외의 다른건 소용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법이다. 진짜, 정말, 진심으로 내담자를 대하는 상담사라면 *** 나이 처 먹고도 그 따위의 말은 못할것이다.
아무나 대답 좀 해주세요...
내가 죽을까봐 두려워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사람이 없더라고요. 우울해졌어요. 이런 내 모습이 너무 외로워 보여서요.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 거겠죠?
전에 있던 병원 너무 그지같아서 때려치고 백수된지 벌써4개월이 다되간다. 집에 있으면 다들 편하지 않냐 하는데 이제 슬슬 괴롭다. 집안에 날 백수라고 무시하거나 타박하는 사람은 없다. 차라리 백수라고 욕해줬우면 좋겠다. 엄마는 나에게 맨날 신세한탄하고 아빠랑은 원래부터 말이 안통해 대화하길 포기하고 서로 겸상 안한지 2개월째다. 스트레스만 쌓여 불면증도 점점 심해진다. 힘들다.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어두긴 했는데 아직 2일째라 그런지 연락은없다. 그지같은데라도 빨리들어가서 집을 나오고싶다. 다음에 살집은 꼭 햇빛이 잘들어오고 침대에서 밤하늘도 볼수있는 곳으로 정하고 싶다. 거북이랑 단 둘이 빨리 그런날이 왔음 좋겠다.
새벽이 너무 외로워서요.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힘들어 내 목표 코딱지만이라도 이루고 싶어
이렇게 살바엔 죽는게 나아
너무 사랑했어서 잊지 못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괴롭다 이때쯤만 되면 떠오르는 사람 5월 밤 너무 추웠던 그날 아마 평생 못 잊겠지
그냥 죽을까 진짜로.
일주일전 에 일했던 회사의 과장님께서 연락이 왔었다 나보고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하더라 그냥 알바하고 운동하며 지낸다고 했다 그 전화받았을때는 과장님이 나한테 연락한 게 많이 황당했었다 내가 그 과장님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죄송할 뿐이었다 난 그 과장님 밑에서 일한것이 내 인생 최고의 영광 중 하나였다 내가 회사를 그만 둔건 회사선배의 막말과 우울증 악화였지 과장님이나 팀장님이 원인은 아니었다 근데 그 과장님은 나한테 미안해하시는거 같다 미안해할것이 전혀 없고 나한테 화내고 욕하다 못해 나를 두들겨패도 부족할것이 더 많은데도 내가 회사 그만두기 하루 전에 다른 부서(행정담당)과장님께 얘기했던것(우울증 악화와 퇴사고민)을 듣게 되었고 그 다음날 내가 회사를 그만둔것에 죄책감을 가지신듯 하다 나는 그 과장님이 나한테 미안한것을 완전히 잊기를 바랄 뿐이다 오히려 내가 죄송해야할것이 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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