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런 느낌이구나아. 내 감정을 공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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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아아-... 이런 느낌이구나아. 내 감정을 공감해주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어쩌면 처음 받아본 느낌이였어요. 내가 그래서 너가 좋았나봐-. 너가 없으면 슬퍼서 힘들었고, 화로 변해서 잊으려다가도 너가 나타나면 달려간거. 아직까지도 너라면 부끄럽고 몰랐으면 하는게 있는게. 꼭 그 시간때에 우리는 이야기에 불을 지피는것 같아. 그 전에는 역시나 너도 나도 시덥잖은 이야기였어-. 심심해서 진짜 잠이 올 정도로. 그런데 정작 잘 수 없는. 영어라도 배울까? 한참 지난 수학 문제라도 풀까? 하다가 인터넷에 나온 영어 문장을 복사 붙여넣기했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게된 단어는 '시간은 상처를 치려한다' -란 영어였어요. 너는 맞는 말 같아- 라 말했고, 나는 옛날엔 저 말 진짜 싫어했는데-. 부터가 시작이였어요. 혹시 지금도 생각나는 안좋은 아픈 기억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내 상태는 아주 늦은 저녁을 먹었고, 친구와 통화하면서 게임 조금하고 바로 이야기 이어갔던 거라 딱히 우울한 생각은 없었어요. 당시 느끼는 감정에 우울이 없었지, 종일 써내려가고 가지고 있는 기억들은 있거든요. 그리고 이야기 만큼이나 어두웠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너는 나한테 혹시 말해줄수 있냐는 등의 의사를 물었고, 나는 거절할 이유도. 아니 싫었는지도. 어쩌면 말 하고 싶었는지도 몰라-. 그냥 그런 이야기 하고싶은 분위기 ,기분 또한 아니였는데 그냥 너가 해주는 말이 듣기 좋았어. 포근한 폭신한 이불같았어. 따뜻해서. 가슴에 전기라도 통한듯 찌르르 했고 공감에 따뜻한 말에 어떻게 그런 좋은 말만 골라서 하는걸까? 말도 되게 잘하고.. 내 심정을 아는듯 너가 그 말을 딱, 했을때. 눈물이 나왔어. 함들고 아파서가 아니라-, 너가 해주는 말이 따뜻해서. 이상하다고 안해줘서-. 나보다 훨씬 더 걱정해주는거-. 딱 자기가 해줄만큼 이야기 해주고서 자기는 여기까지 하면 된것 같다는 말에 나는 그게 제일 어려운 숙제같다고 말했어요. 내가 생각하는것 부터 고쳐먹어야 겠네-. 란 말에, 왜 혼자 고치려고만 하냐고. 나랑 맞는 사람을 찾으래요-. 예를 들어주면서-. 어른인 나보다 왜 더 어른 같을까-.. 나보다 더 먼저 고맙다고 말했어요.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고. 아니이-, 오히려 좋지도 않은거 들어줘서 내가 더 . 더. 더어 고맙지이-. 한번은 나 이 타자치는 말투를 바꿀까? 라고 툭 던진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내가 그만둿지만요-. 그냥 한번 , 아주 자깐 수치심이 훅 들었었어요. 지금 여기에서 그런진 잘 모르겠지마안-, 너가 이러이러 충고와 방법을 알려주고 굳이 고치지 말래요. 말투 귀엽다고. 자기는 좋다고-. 어짜피 나도 못바꿔어-. 너가 좋다면 더--. 그래도 나랑 더 가까워진거 같아 좋다고 말해줬어요. 그래서 너무 좋데요-. 벽하나 무너진 느낌이라고-. 내 모든걸 말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전부에 가까운걸 알았어요. 나도 좋아-. 난 걱정이 되는 사람인가봐요-..? 걱정된데요-. 자기 근처에서 살아래요. 걱정된다고. 나도 좋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당장이라도 내 옆집에 너가. 너 옆집에 내가. 그랬으면 마법이였겠지-. 처음부터 . 처음 만났을때부터 알았데요. 초반에 신기하게도 내 기분 안좋은걸 금방 알았어요. 통화하다가도 목소리가 그렇더라- 하면서 들어줬었어요. 정말 우리 안지도 꽤 차고있고, 많이 가까워 진거 같아. 오늘 이 일로 들어서-,. 오늘 처음으로 먼저 통화걸어준다는 말을 들은거 같아요. 나중에 통화해서 깨울수도 있다며-,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나도 내일 10시에 잠깐 나갔다가 와야해에-.. 한 30분. 너는 그래도 푹 자게 둘꺼라곤 했는데-. 난 진짜 지금 당장 걸어도 받을 수 있고 좋아-. 단지 너가-- 너가 될때-. 이상하게 오늘따라 엄청 보고싶네...? 우리 사는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에요-. 오바해서 끝과 끝인데 , 이렇게 멀리사는 동생이 걱정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 하며 웃었어요. 그러니까, 내가 너가 걱정해줘서 진짜 너무 고마운데 아깝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냥 멀리살아서 그러나보다-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나도 그냥 웃으면서 그렇다기 보다 걱정해주는 사람이 나라서-. 그게 나라서. 아까워. 라는 말에 아. ***하지마. 기분 나쁘지 않았어. 당연히 멍청한 말이였겠지-. 그러고 내가 왜 욕까지 쓰면서 그러냐면-. 줄줄 이야기 해줬어요. 그냥 다 내 걱정이였어요. 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예를들어서, 예도 들어줬어요. 예쁜말만 골라서요. 내가 대단한 사람이래요-. 잊지말래요-. 그치만 또 나는 어린애 마냥 투덜 거려요. 대단한 사람...안되고싶은데-.. 하고서. 부담스러운데.. 하고서. 이라면 끝없이 도돌이표일곳 같아서 그냥 투정을 속으로 삼켰어요. 그냥 오늘 ..은 아니고. 너랑 있는 시간은 항상 좋았고. 조금 전에도 너무 좋았어. 결코 좋지 않은 내 옛 이야기들이라-. 마음이 편하지 많은 않지만 그래도 뭔가 .. 좋고 풀리는 기분이야. 새로운걸 많이 알아가는 기분이야. 오늘은 이제 자고 내일 보자는 말이-, 해뜨는 날이 반가워질 정도로. 빨리 왔으면 할 정도로. 너에대해서도 알게된게 많고. ... 따뜻한 이불이야-.. 상처를 덮어준 밴드같은 느낌이야.. 아, 가족이란 단어가 숨막힌다는 말에, 그럼 나랑 1이 집안에서 탈출구가 되주는거네 라는 말에 아. 이거였구나- 싶었어요. 그냥 너무 좋은 말들 뿐-. 나도 이제 자야겠어요-. 7시부타 피곤했는데 이제서야 눈을 감아요. 나마 잠시 잠이 훅 깰테지만- 그러고 그냥 폰 덮고 눈 감으려구요. 그냥.. 좋다는 말이 계속 나와요. 너무 좋다고-. 잘자-. 잘자요-. 20.12.28.월요일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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