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1학년 된 여학생입니다. 중산층의 2배 정도 잘 사는 집에서 태어나서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예쁘고 착한 언니도 있구요. 막둥이에 특히 늦둥이라 많이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너무 사랑을 많이 받은 탓에 역효과로 더 애정결핍이 있는 것 같긴합니다. 부모님이 공부를 잘 해야한다고 닦달하시던 분은 아닙니다. 너무 낮은 점수만 아니라면 항상 '이미 망쳤는데 어쩌겠냐. 다음 번에 이번보다 더 잘하면 된다' 라고 해주시던 분입니다. 물론 어머니랑은 성격 차이가 좀 있어서 성적이나 정신건강 쪽으로 종종 트러블이 있긴했습니다. 평소에 멘탈이 약하고 남 모르게 자기혐오가 심한 편이고 많이 감정적인 편인데 어머니는 현실적인 분이시라 자기 자신을 혐오한다는 개념부터 잘 이해를 못 하시는 분이시라 그럴 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오고 열심히 하리라 다짐을 했는데, 중학교 2학년부터 있던 우울증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죄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 다 하는데 왜 나만 못하지 싶고. 그럼에도 1년을 기다려주겠다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전 엄마의 생각보다 잘난 사람이 아닌데 계속 절 사랑해주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엄청난 성적 강박이 있다가 중학교 3학년 때 확 무기력이 덮쳐서 잘 해가던 숙제도 죄다 안 하고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1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와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일어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 기간에 아무것도 안 한 절 발견했습니다. 시험이 끝난 날 어머니랑 얘기를 좀 했습니다. 영어 수학 학원에 다니는데도 둘 다 40점이 안되는 점수를 받아서 어머니가 학원을 다니는데도 이 점수는 좀 아니지않냐 라고 말씀 하시면서 1년 기다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이 상태라면 공부쪽 학원은 다 끊고 평소 특기를 보이던 글 쪽으로 지원을 해주어 그 쪽으로 대학에 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엄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엄마는 계속 저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도 도무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 집에 옥에티인 것 같다는 말에 엄마는 네가 뭘 하든 사랑할 거라고 하신 것이 너무나 미안하게 다가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모든 면에서 특출나지 못하고 항상 뒤떨어지기만 하고 마냥 나약한데, 어떻게 해야 저 자신을 사랑하고 가꿀 수 있을까요.
중1때 대인관계로 왕따를 당했어요 그땐 그냥 전부 다 내가 잘못한줄 알았어요 제 이야기를 나중에 남들이 듣고는 그건 너 잘못이 아니다라고 해줬지만 이미 그 말을 받아들일만큼 전 멀쩡하지가 않았어요 이미 몇년전에 마음의 병을 얻었고 머릿속에 안개가 낀거같은 느낌도 그때부터였던거같아요 그렇다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알리기도 두려웠어요 어머니는 저에게 말을 험하게 하셨고 아버지는 저에게 전혀 관심이 없으셨어요 부모님은 어릴때의 저에게 가하는 훈육의 강도를 매우 심하게 하셨고, 제가 성장하고 나서는 그냥 절 방임하셨어요. 그리고 선생님껜 짐이 되기 싫어서 꾸역꾸역 참다가 결국 일이 터져버렸어요 중1때 이후로 지금까지 머릿속이 흐릿해요 뭘 기억하려고 해도 잘 떠오르지 않고 항상 기분이고 마음이고 머릿속이고 전부 다 공허해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그런데 중1때,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일만큼은 너무 선명해서 힘들어요 머릿속이 온통 뿌옇다보니 제가 어떤 존재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나는 왜 태어난걸까, 왜 태어나겠다는 선택을 한걸까, 죽고 난 뒤의 느낌은 어떤걸까, 죽으면 내 의식은 어디로 갈까 하고. 분명 그 전까지는 삶의 목적이 뚜렷하게 있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으니 그냥 포기하고 뛰어내리면 편해지려나..하는 느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힘들지만, 그래도 내 주변에 있는 나와 비슷한 친구 그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그 친구에게 정녕 힘이 되주고 있는건지 의심도 들어요.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그 친구에겐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일텐데. 내가 힘들어하면 그 친구도 같이 힘들어할까봐. 더더욱 숨기게 되네요..
맨날 나보고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힘들다 이딴말 할거면 입밖에 꺼내지도마 내가 어떤일을 당하고 어떤경험을 했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알기나해? 차도에 뛰어들어도 *** 뒤지지도 못하고 맨날 뺨때리고 손목,목 긋고 ***같은 우울증에 더***같은 공황장애,불안장애 나도 제발 살고싶다고 진짜 제발로 믿질않을거면 애초에 듣고 보질 말라고 이게 벌써 6년째야 그놈의 학폭 *** 왜 전학을 가도 가도 바뀌는게 없는데 도망가도 숨어도 싸워도 더심해지기만하고 몸이 성한곳이 없어 나진짜로 *** 힘들다고 *** 개힘들다고 나좀 살려달라고 왜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하루더심해져 이제 진짜 내가 무슨짓을 할지 몰라
누구든지 좋아 ,나랑 연락하고 친해지자 현재 고1인데.. 그냥 너무 삶자체가 괴로워서
하.. 진짜 몇년동안 계속 우울하고 해결되는것도 없고 열심히 사니까 더 힘들고 우울하고 나 이제 시험이고 뭐고 인생 포기할게요. 이틀 뒤에 중간고사인데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온 몸에 진이 빠지고 정신도 조금 몽롱한게 이게 맞나싶네요. 진짜 저 곧 죽을 것 같아요..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요
4년째 우울을 극복못하고 있습니다. 우울에 중독된것 처럼요. 진짜 와 드디어 극복했나? 싶은 순간이 지나면 또다시 우울해집니다.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살려주세요
힘들다 당장이라도 죽고싶다
재작년 중3까지만 해도 시험 준비도 열심히하고 더 더 잘하려는 의지와 의욕이 있었던 그때. 그때도 참 우울하고 힘들었다. 하루하루가 제정신이 아니었고 오죽하면 학원 선생님께서 진지하기 무슨일 있냐며 물어보셨었다. 모든게 감당하기 벅차고 힘들었기에 학원을 다 끊었고 그렇게 중3 마지막 시험에서 난생 처음보는 점수를 받았다. 그래도 고1때까지는 어느정도의 긴장감과 불안함을 갖고 시험준비를 했는데 고1때 인관관계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인간관계에 치이는건 중2부터 쭉 있었다. 항상 힘들었다. 내가 너~무 내향적이었던 것도 있지만 항상 내 곁에는 나와 결이 하나도 안맞는 친구들 뿐이었다. 주변에서도 왜 너가 저 인기많은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었는지 의문이었을 정도로... 그런 자잘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고1이 거의 다 지나갈 즈음에 제대로 친구들에게 배신당하고 처음으로 의지할 친구 한명도 없이 버려졌다. 정신이 내가 봐도 이상할정도로 불안했고 정상이 아니었다. 진짜로 자살하려던 직전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 지금까지 잘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난 내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이제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구나 생각했는데 왜 자꾸 더 더 우울해지는건지 그리고 곧 있을 시험이 왜이렇게 긴장도 안되고 걱정도 안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공부를 안해본적이 없다. 이상하다 내가 곧 죽을 사람 처럼 항시 자살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했었던터라 나에게 미래는 항상 없었다. 지금은 진짜 없는 것 같다. 미치겠다. 진짜 누가봐도 힘들때보다 누가봐도 괜찮아 보이는 지금이 더 우울하고 미칠것같다.
진짜걍나가뒤지고싶다진짜죽어야끝나는거지
이젠 우울이 익숙해졌어 내 턱 밑까지 우울이란 바다가 출렁거리는데 내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긴 싫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살아오니까 익숙해지더라 가끔 우울이 다시 차올라 내가 숨을 옭아매는데 그냥 꾹 참고 울고나면 괜찮아 지더라 나도 죽고싶은적도 많고 정말 죽을뻔도 했는데 난 계속 살아갈려고 우울과 함께 살면서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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