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 성적이 비교돼서 너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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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1014
2년 전
쌍둥이와 성적이 비교돼서 너무 힘들어요
저는 일란성 쌍둥이인데 거의 모든 형제자매가 그렇듯이 저희도 비교를 많이 당하거든요. 다른 걸로 비교되는 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성적이 유독 심해요. 어렸을 때부터 비교를 많이 당했는데 그때는 제가 잘하는 쪽이라 별 감정이 없었어요. 그냥 또 백점 맞았다 뭐 이런 생각으로 끝이었어요. 그리고 중학교 때는 성적이 비슷해서 크게 비교를 당한 적은 없었는데 고등학교를 들어오고 나서 성적 차이가 크게 나기 시작했어요. 저는 3등급이 최대인데 걔는 1등급도 있고 상장도 받아오고 용돈도 받고 그랬어요. 그래도 그 때는 그냥 이번에 공부를 너무 안했네 하며 지나갔어요. 그런데 어제 한국사 시험이 있었는데 저랑 걔랑 둘다 주요과목을 공부하다보니 국사 공부를 하나도 안 한거에요. 단 하나도.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만 있어서 아는데 저 몰래 공부하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시험 전날에만 교과서로 공부를 했어요. 걔가 저보다는 조금 더 공부하긴 했지만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었어요. 공부법도 비슷했구요. 근데 시험 점수를 보니까 저랑 걔랑 30점 차이나 나더라구요. 저는 50점대가 나왔는데 걔는 80점대가 나왔대요. 정확한 점수는 모르지만 30점 이상이 차이가 나요. 이쯤되면 그냥 제가 머리가 안 좋나 보다 싶고 공부도 하기 싫고 최종점수 나왔을 때 비교당하기도 싫고 쟤가 1등급을 안 맞아왔으면 좋겠고 그냥 죽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마지막으로 이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짜증나스트레스받아속상해화나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9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스스로를 비교의 틀안에 넣지 말아요
#비교#열등감#성취감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전문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일란성쌍둥이로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를 당하며 자란 느낌이었고 성적문제는 특히 더 민감한 느낌이 있으신거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다른 문제보다 유난히 성적 문제로 경쟁심이 느껴지신다면 이유가 무엇일까요? 집안 내에서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부모님의 양육태도는 어떠신가요. 일란성 쌍둥이라 하면 보통 생김도 닮고 좋아하는것이나 많은 것이 닮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둘이 생각보다 다른 부분이 많지요. 좋아하는 것도 성향도 식성도 다른 둘은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둘은 평생 둘도 없는 친구 일수 있겠지만 어쩔수 없이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경쟁구도에 놓일 수 있습니다. 양육자가 한명이니 늘 중요한 무언가를 나눠쓰는 느낌이 들 수 있을것 같아요. 양육자가 똑같이 해 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해도 이상하게 무언가 비교당하는것 같을 수 있고요. 내가 덜받은 느낌이 들 수 있답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 두분 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 학생인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더욱 학업 부분에서는 내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 입니다. 그저 형제 자매일 뿐이지요. 잘하는 것도 다를 수 있답니다. 공부는 똑같이 안했다고 하더라도 평소 한국사에 대한 태도나 흥미가 차이 날 수 있고요. 몰입도가 다르다면 성적도 다를 수 있지요. 또 그날 컨디션도 물론 두분이 다를테니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카님도 쌍둥이 형제 자매보다 분명 더 잘하는 부분 더 좋아하는 과목이 있을 수 있을거예요. 그 부분을 비교하고 자책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마카님 께서는 왜 공부를 하시나요? 쌍둥이 형제자매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시는건 아니지요? 마카님에게는 마카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공부를 하는 이유가 따로 있겠지요? 마카님이 그냘 성적이 좋고 나쁘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못하고 또 잘하고 못하는 것은 마카님 인생의 일부일 뿐이랍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동갑내기 나의 형제 자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도 있겠지요. 서로 질문하고 도와가며 공부를 할 수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며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물론 사람이니 늘 함께하는 그 친구보다 내가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 수 있지요 어쩌면 자연스러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공부의 목적과 별개의 인생인 본인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비교의 틀에서 꺼내야 합니다.
답글이 너무 장황한것은 아니었는지 염려가 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상담을 통해서도 도움 받으실 수 있답니다.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zxcv1227
2년 전
공부를 못 한다고 자절 할 필요 없어요 공부는 지식을 쌓는거지 누구에게 잘 보일려고 필사적인 건 아니죠 50점이 어딥니까 반은 알는데? 쌍둥이로써 비교를 너무 당해 스트레스와 열등감이 크군요 큰 목표를 정하면 괴로우니 작은 성취감을 얻어 보아요 남과 싸우는 게 아니고 자신과 싸우는 겁니다 어제 못 한 걸 내가 오늘은 이루었어 나 자신을 칭찬해 같은 식으로.. 자신을 믿으며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자신을 인정하고 나아가요 자신을 인정 안 하면 불안이 커집니다 긍적적 층면으로 사람은 완벽 할 수 없다고 늘 생각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못 하면 노력 하면 노력 한 만큼 자신의 성취를 이룰 수 있어요
yuna1014 (글쓴이)
2년 전
@zxcv122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gkfntkfdl123
2년 전
제 상황과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줄 알았어요... 제가 그 기분 잘 알죠... 남도 아니고 가족한테 비교를 당하면 그 타격이 배로 돌아와서 더 힘든거같아요... 괜히 자신감도 떨어지고 열등감도 생기고... 근데 분명 내가 더 잘하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 마요
yuna1014 (글쓴이)
2년 전
@gkfntkfdl123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