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ehjen
·3년 전
내가 계속 살게 된다면
올해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질까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다
올해처럼 많이 울었던 적도 없고
올해처럼 되지도 않는 술을 마셨던 적도 없고
올해처럼 이런 말도 안되는 공간에 글을 남겼던 적도 없고
올해처럼 자존감이 떨어졌던 적도 없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기괴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 특유의 역겨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역겨움을 느낄 때 동시에 나는 편안함을 느꼈고 그때 난 내가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모든 것들이 왜 창피할까 하나하나 작은 것들까지 자의식이 과잉 너무 힘들다 인간관계를 그만 해야 하는건가
살기 위해 했던 사랑들을 이제 그만 놓아줘도 될 것 같아 나 이제 너희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 그 놈의 술이 뭐라고 작작 좀 쳐 마셔 진짜
졸업식이 끝나면 고등학교 올라와서 알게 된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을 끝낼거야 그게 내 이번 목표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왜 없을까 나는 그렇게도 초라한 사람인가
오픈채팅으로 친해진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랑 처음 만났을때 아는 언니가 저한테 외모지적이나 일할 마음없어보인다고 하고 생각없어보인다 등 안좋은 이야기한거 그거로 이야기하다가 무슨 자격증 3급이라고 얇게 해주는거라고 나무,집, 비오는 사람 이런거 그림으로 그리고 조금해주다가 더 다른거는 잘 모르겠다고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했고 그 다음에 만나서 그림 설명해주시고 에니어그램 그런거 검사하고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틀릴수 있으니 알아보고 알려주겠다고 하고 정확한게 아니니까 중간만 믿어라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이상한 분은 아니겠죠?
또다시 제목 칸이 안보이는데.. 앱이라 그런걸까요..
30살까지만 딱 살고죽어야지
사랑이 죄인가라는 생각이 확신이 들음 사랑이 이루어지면 내가 원하는거나 뭔가 갑작스럽게 돈을 못버는 상황이 올것같은 불안한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