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친구가 잠수를 탔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였던 A라는 친구가 올해 8월달 까지는 연락이 잘 되었다가 9월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안됩니다. 같이 여행가고 왠만한 가정사는 서로 알고있을 정도로 친합니다. 몇없는 친구들 중 정말 아끼는 친구입니다. 11월달부터 2~3번 정도 톡도 보내보고 전화도 하고 문자도 했지만 답이 없습니다. 연락이 와도 잘 안받는 친구였지만 그래도 하루 지나기 전에는 답장이 왔습니다. 저희의 경우 서로 싫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는 편이였습니다. 제가 싫은건지, 지금 힘들어서 잠수를 탄건지...제가 뭘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 어머니께 연락을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혹시나 상처받을 말을 들을까봐 겁나기도 합니다. 생일때는 항상 축하 문자라도 보냈기 때문에 3월에 있는 제 생일까지 기다려볼까 하다가도 그 때 연락이 안오면 정말 무너질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란 뭘까요..? 마음이 같아야 유지가 된다는데 유지가 안된다면 끊어야 하나요? 만약 이 친구가 이렇게 평생 잠수탄다면 전 더이상 사람에게 정이 안생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