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서운하다... 아빠 이혼하고 여러모로 안타까워서 좀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어 부모님한테 지원 안 받고 혼자 알뜰살뜰하게 쓰면서도 본가 올 때마다 빵이라도 사가고 이래저래 신경써주고 있는데 아빠는 왠지 조부모님의 효도를 나한테 강요하는 것 같아... 조부모님이 나한테 용돈 주실까봐 시골엔 들어가지 말라면서도 전화 하라고 하질 않나... 할머니가 내 이름을 듣고도 날 모르셔서 (치매 X) 너무 속상하고 힘든데 계속 다시 전화하라는 둥 강요하고... 진짜 아빠한테 점점 너무너무 속상해져간다... 내 시간과 돈을 쓰는게 아까워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 뭐 하고 있을까 잘 지내고 있을까 힘든 건 없을까 요즘 좋아하는 건 뭘까 나처럼 나를 떠올릴까 궁금한 것 투성인데
더 늙기전에 안락사가 합법화 되었으면 좋겠다 질소캡슐이 좋을 것 같아 그걸 위해서 돈을 모은다면...더 버틸 수 있어
기분 좋았는데 현실 자각하고 땅으로 떨어지는 기분 뭔지 알아?
나도 이렇게 살기 싫어
8개월 전 아빠가 자신의 의도로 빛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8개월이면 그래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저는 아직까지 그 날에 머물러 있어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겠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이젠 점점 두려워지고 그 이로 인해 몸 상태까지 안 좋아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걸 극복 할 수 있을까요 제 성격상 힘들다고 했을 때 위로,토닥여주거나 안아준다던지 이런 걸 들을 때 저도 모르게 오글거린다고 해야되나 뭔가 기분이 괜찮아 지지는 않고 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싫어요 그래서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지금 더 힘들어진 상황이고 입관식 때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매일 떠오르다 이제 아주 쪼금 괜찮아 졌는데 어제 밤. 산책하다 아빠와 정말 손 걸음걸이 생김새 말투 목소리 머리 스타일까지 똑 닮은 사람이 있어 저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면서 아빠 라는 말이 나왔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 초등학생인데 이 나이에 이런 걸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요 말로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했는데 진짜 너무 살기가 힘들고 앞이 막막하네요
통성기도가 기도가 잘 돼서 자주 하는데 통성기도를 하면 머리에 피가 쏠려서 두통때문에 오래 못 하겠어요 발성이 문제인걸까요? 어떻게 해야 머리가 안 아플까요?
평행세계라는게 진짜로 있을까? 그곳에 사는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지금의 나보다 많은 것을 이루고 살고 있을까? 지금의 나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똑똑할까? 어차피 그래봤자 그곳에 사는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겠지만...
성적인 생각하는게 혐오스러운데 누구때문에 계속 꿈에도 나오고 생각하게 돼. 이미 헤어졌는데 왜 걔가 내 꿈에 나오는 건데?
오늘은 카페에서 프랑스어 딕테와 서포터즈 활동 빌드업의 일환인 인스타 카드뉴스 2개를 또 만들었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자소서를 쓰는데 이번 자소서는 특이하게 형식이 크게 없고 네이버 폼으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그리고 하고싶은 말 이렇게 3개항목밖에 없더라구요 그걸 휴대폰으로 타이핑해서 적어내는 방식이에요 적다가 살짝 울컥했네요 그토록 가고싶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직접 하는 서포터즈이고 연초부터 떨어졌던 대외활동들 생각하며 간절함이 있는 지원자라고 쓰면서 작년부터 해왔던 자격증 관련 활동들까지도 자소서에 간략하게라도 썼는데(나중에 첨삭받으면 쓸데없는 내용이라고 첨삭당할지도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해왔던 일들 생각하니 울컥하더라구요 나 정말 열심히 해왔구나 그리고 그에 대한 결실을 맺지 못했구나...하고요 오늘도 주말인데도 카페가서 2시간동안 딕테만 하니까 힘든데 보람은 있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만큼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7번이나 도전하진 않았지만 칠전팔기라는 말 있잖아요 그만큼 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했으니까 이번에 되면 진짜 울것 같아요 그만큼 간절하니까 됐으면 좋겠으니까 남들에겐 별거 아닌것 같아도 나는 이것부터 스타트를 끊어야 나머지 대외활동이든 인턴이든 첫 단추가 중요하니까 그래야 이게 경력이 되니까 아 진짜 간절해지네요 떨어져도 울것 같고 합격해도 울것 같고 원래 잘 안우는데 울보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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