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지만 미안하다.. 난 애들 별로 안 좋아해.. 사실 나는 노키즈존 좋아 결혼 생각도 없고 육아 생각도 없어 '지금의' 나는 그래 미안하다 사회에서 이렇게 말하면 엄청 뚜드려맞더라
. 정리 안녕하세요 쌤 벌써 목요일이네요! 하하.. 음 그래서.. 제가 쌤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니겠죠? 너무.. 바빠보이던데요..! 그냥 차라리 상담신청을 하지말걸 그랬을까요.. 음, 아니에요 그래서.. 저번에 마인드맵 해보라는 거 해봤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3번정도 반복해봤는데도 그냥 원인이라하면 우울감밖에 안떠올라요! . 음 네네.. 흠.. 주말에 밤되면 고민을 해봤어요.왜 원인이 안나오지? 하면서 계속 고민해있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들더군요. (웃음) 사실 다 내 망상아니였을까? 중2이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이잖아. 내 친구들이 했던 얘기들, 수학여행때 그 솔직했던 분위기, 담임샘에게 말했던 것, 공황.. 우울증.. 사실 다 내가 만든 거짓된 기억아닐까? 나 혼자 그것에 빠져있는 거지 원래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건데. 하면서요. 아니아니. 근데 이게 진짜로 뭔가 마음이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맞아 그게 맞아! 하면서 그러곤 마음이 엄청 가벼워졌어요. (웃음) 그러니까요.. 아예 전 사실 없던 일을 곱씹는게 아닐까요? 제가 꿈을 꾼거죠!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저나 제 친구들도 멀쩡해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중학생땐 원래 좀 뭐..그런..흠.. 망상? 그런게 있잖아요. 아마 뭐.. 음 그런거 아닐까요?하하 . 왜냐고요? 그을쎄요..직감이라할까요. (웃음) 잠깐동안은 그게 회피하는 거 아닐까? 애초에 이게 잘못된 생각아닐까? 싶었는데...뭐랄까.. 그냥 아닌것같았어요. 제가 힘들이유가 있을까요? 아마도 그런 것들은 세계최고의 별거아닌 이유중 하나일거에요. 그리고 공황 우울증 같은 그런 것들은 충분히 이런 망상같은 심리적인 거에도 올 수 있잖아요. 음.. 근데 제가 너무 혼자 주절주절얘기한건가요? 미안해요 말을 좀 줄여야하는데...전 원래 말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제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너무 주체가 저만 있는게 아닌가 하며 걱정도 했죠. 전 토론을 좋아해서인지 자기 말도 많이하더라고요. 매일 저녁식사에서 가족과 함께 모이면 얼마나 입을 놀리는지 모르겠어요!(웃음) . 맞아요. 저도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 멋져보이기도 해요. 쌤처럼요. 전 입이 근질근질해서 가만히 있긴 어렵던데, 제 친구들은 고마워하더라고요. 다른애들은 자꾸 조언같은 걸 얹는데 저는 잘 들어준다면서. 하하 너무 고마운 친구같아요. 어쩜 그렇게 표현을 잘할까요?엄청 멋져보이는데 제 친구들은 자기가 얼마나 멋진 보석같은지 몰라줘서 안타까워요.. . 하하 고마워요. 그런데 왜 주제를 바꿔요? ...이미 끝난 얘기아니였나요.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그것부터 확실히 자각해야 해. 내가 어떻게 하든 그 일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어. 나는 신이 아니니까. 나는 무력한 한 인간일 뿐이니까. 무력한 내가 다른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게 당연하다. 아는데. 그걸 너무 잘 알아서 애통하다.
우리나라는 나락 가기가 너무 쉬운 구조인 것 같다.. 조금만 잘 나가는 것 같으면 남 잘 되는 걸 못 보는 사람들이 득달 같이 달려들어 기어코 그 사람의 흠을 찾아내고 그 사람을 나락으로 보낸다.. 이 과정으로 내가 좋아했던 유명인들을 여럿 잃었다.. 되도록이면 눈에 안 띄게 조용하게 사는 것이 맞는 것 같고.. 과거에 내가 했던 잘못들에 대해서 반성하게 된다..
잘살수있을까... 내가 왜 이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지팔지꼰이라지만 내가 어떻게 할수있는부분이 없는건 내 정신병에도 나를 사랑할수없는부분이다 자신감이 없다 감떨어진지 이십년이 넘었는데 나를 일으켜새워야하는데 그냥 주저앉고만싶다
모르겠다. 나는 왜 엄마를 힘들게 하는지. 나는 왜 생각도 없고 철도 안드는지. 술만 마시면 왜 가시 돋힌 말을 하는지. 앞뒤 생각을 안하는지. 그냥 사라지고 싶은지. 아무도 나를 몰라주는 것 같고 진짜 나를 아는 순간 나를 떠날 것 같다. 그래서 숨겨야한다. 근데 그 숨긴 자아가 술만 마시면 거칠게 나오는 것 같다. 술 끊어야하는데. 그게 잘안된다. 사라지고 싶을때마다 술을 마신다. 그럼 앞뒤 생각 안하는 내가 될 수 있으니까.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
어제 알바 첫날이었는데 진짜 과긴장을 한 탓인지 퇴근하고 너무 우울... 멘탈 터져서 자기 자책하게 되고 힘들었다... 왜 일만 하면 자존감이 확 떨어지는 건지 일하는 게 왜이리 두렵다고 생각되는 건지 피곤하고 힘들다...
나중에 티비에 나오고 그러는 멋진 선수가 되진 못하더라도 운동선수라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24.5.5.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거세게 쏟아진다. 거센 비에 홀딱 젖은 채 방황하는 마음들이 수도없이 보인다. 그 마음은 잔뜩 물을 먹어 한 눈에 봐도 무거워보인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 시간 동안 우산을 건네준 이는 없었던 걸까. 나는 그 마음이, 그 사람이 얼마나 오랜 시간 추위에 떨었는지 알지 못한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죽고 싶었을지, 그럼에도 살아가며 어떤 것들을 감당해야 했을지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알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그 마음을 티끌만큼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힘듦을 아는 체하고 싶지는 않다. 그 마음이 비명을 지르면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어김없이 마음이 무너질 테지만, 결코 그만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이 슬프고 미안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해나 공감이 아니라, 언제나 기다리는 일 뿐이다. 넘어진 당신 곁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것. 그러다가 당신이 무언가 말하려 할 때 가만히 귀기울여주는 것.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당신이 괜찮아지길 바라며 기다리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자 전부이다. 나는 아직도 헷갈린다. 그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껴야 할지, 할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다는 것에 조금이라도 안심해야 할지. 그저 오늘도 무력감과 안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당신의 비가 그치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다. 내 말이 비겁하고 체념 가득한 말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런 부족한 사람이라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