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걸지 못하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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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othapyam
2년 전
말을 걸지 못하겠어요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주어지고 그래도 어릴 때보다는 낯 가리는 것이 나아진 편입니다. 현재 문제는 세 달 정도 다닌 학원에서 있는 문제에요. 이 학원에서 친구들은 활발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에요. 학원에서 자습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시간동안 시험을 봐요. 시험을 풀다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께 물어봐야하고, 문제를 다 풀었을 때도 선생님을 불러야 되는데 입은 안떨어지고 몸도 굳어 어쩔 줄 몰라 항상 선생님이 먼저 오시지 않으면 가만히 선생님 눈치만 보다 허무하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아요. 매일 갈 때마다 긴장되고 조금은 버거워요. 그런데 친한 친구들과 같이 다니거나 조용한 친구들만 있는 학원에서는 적응도 빨리 하고 적응한 후에는 긴장감 1도 없고 물어보는 것도 서슴없이 물어봐요. 고치고는 싶어 마인드를 바꿔보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죠. 제 성격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말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말을 걸지 못하니 너무 답답하고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고 이 성격을 어떻게 할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해망상속상해부끄러워우울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지루해괴로워힘들다조울걱정돼불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5개, 댓글 8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조금씩 한 걸음씩
#무기력 #답답해 #우울 #힘들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우리 마카님께서는 학원을 다니는 중에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겨 주셨네요. 마카님께서는 다소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친한 친구들이 있거나 적응이 된 후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현 학원에는 활발하고 공부도 잘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도 모르게 자꾸 긴장이 되고 질문을 하거나 말을 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답답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나름대로 고쳐보려는 노력도 해보셨던 것 같고요.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니 시간도 아깝고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답답하게 지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어릴 때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될 때마다 마인드컨트롤을 하거나 나름대로의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와 비슷한 ‘조용한’ 친구들이 주로 있거나 친한 친구가 있는 상황이 아무래도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믿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는 장소에서는 긴장감도 상대적으로 빨리 풀어지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 장소에서는 다시 불안하고 긴장하게 되셨던 것 같습니다. 즉, 안전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생각’에서 이러한 불편감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는 내가 고치거나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역시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것이 나의 ‘판단’ 혹은 ‘생각’에서 비롯된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많은 경우에 나의 ‘해석’대로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판단하기 쉬우며 나의 해석에 들어맞는 듯한 정보의 수집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져 그 해석이 맞는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리 마카님께서는 조용하고 사려가 깊은 성향이신 반면, 마카님께서 바라보는 세상은 다소 무서운 곳은 아니신지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혹여나 내가 망신을 당할까봐 아니면 나를 이상하게 볼까봐 주변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과도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나와 관련지어 해석하는 경향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나와 친한 친구가 있거나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은, 이러한 나에게 ‘안전장치’가 되어주니 적응하거나 질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게 되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한 안전장치가 늘 내게 있을 수만은 없을뿐더러 안전 장치 없이 불가피하게 피할 수 없는 상황(현 학원)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에는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을 느끼게 했을 수도 있지요. 따라서 안전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조금씩 나의 해석이 늘 사실이 아니라는 경험을 쌓아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의 해석이 늘 사실은 아니기에, 용기 내어 선생님을 불러본다던지 해봄으로서, 그 이후 벌어질 위험하고 불안한 상황이 실제 일어나지 않는 경험들이 축적된다면 긴장감도 완화되고 안전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삶의 반경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첫 발걸음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금 용기를 내딛어보시도록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이라는 보다 안전한 장면에서는 솔직한 자기 개방의 경험을 가져보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눠봄으로서 나의 해석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돌아보고 보다 합리적인 사고로 대체해보거나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보다 폭넓게 다루어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성격 성향은 모두 다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다 다릅니다. 내성적이거나 적응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없지요. 혹여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에 대해 도움을 요청해보는 등, 나 자신이 다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나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시도를 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용기있는 발걸음입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smn123
2년 전
완전 공감해요 ㅠㅠ 저도 항상 저한테 시선이 쏠리면 뭔가 부담스럽고 차라리 말을 안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나한테 그렇게 신경을 안 쓰더라도 저 스스로 너무 위축되고 부끄러워요... 저도 고치고 싶은 문제에요
2888H
2년 전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네요..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적응을 하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고 물어보고 이야기를 해요. 제가 이 것을 반복적으로 많이 겪어봤는데 , 솔직히 용기를 갇고 마음 가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쓴소리 일수도 있지만, 당사자분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하지 못해 조용하고,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결국 허무하게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고 하셨잖아요 . 근데 계속 그러면 시간 낭비이고 유리한 것이 사라져요. 결국 당사자분은 선생님에게 말을 못 걸고 다른 친구들은 말하고 실력 차이가 날 수 있고 그것보다 더 사회 적응이 활발하지 않을거에요. 오늘부터 떨리더라도 몸이 굳더라도 용기내어 말하고 활발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안된다 싶으면 차근차근 한 단계씩 쉬운 것부터 말하고 겪어보면 금방 적응 할 수 있을 거 에요. 선생님이 당사자분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활발하게 여쭈어 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중요할 걸요 ? 저도 처음엔 선생님이 “내 말을 안들어 주면 어떻하지...” 등등 많은 갖가지 생각을 하고 끝내 말을 못했어요. 하지만 진짜 선생님이 피곤할 정도로 물어보고 활발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고 성공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차근차근 적응 하는게 중요해요! 응원할게요.
Imnothapyam (글쓴이)
2년 전
@2888H 긴 조언 감사합니당
wpp1
2년 전
너무 제 얘기네요...전 아직 못고쳤지만....
wpp1
2년 전
너무 제 얘기네요...전 아직 못고쳤지만....
chae1004
2년 전
뭔가 내게 익숙한 분위기는 불편한걸 모르겠지만 내가 다가가서 말을 꺼내야 할 때면 어색하고 많이 있는 일은 아니라 입이 잘 벌려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근데 한번은 안된다 해도 이 악 물고 말해본다면 그 뒤부턴 천천히 말이 잘 트일 거에요
dieeeeee
2년 전
조금씩 용기를 내보아요 오래걸리더라도 차차 나아진다면 성공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