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문제로 가족들과 트러블이 너무 자주 생겨요...
제가 하고 싶은 진로가 자주 바뀌게 되는 타입인데요... 한 때 꿈이 일러스트레이터 였을 때도 있었고, 동화 작가 였을 때도 있었어요. 그 때는 진로가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니었거든요. 그랬던 제가 진로가 또 바뀌었는데요... 그게 아동 심리 상담사 였습니다.
부모님께 그걸 말하니 너무 연관성이 없이 바뀌어 버려서 그런 지 처음에는 장난 치는 건 줄 아시고 건성으로 대답하시다가 계속 말 하니까 대뜸 전 안 될 거라고 먼저 하시더라구요. 말 주변도 없고 숫기도 뭣도 없다면서요. 맞는 말이라 뭐라 할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유라도 물어봐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그 진로로 가고 싶은 건 지, 계획 같은 게 있는 지 같은 거요...
물어봐 주시지도 않고 계속 안 될 거라고만 하시니 눈물 나올 거 같았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유를 말 하기도 전에 말 자르고... 말 할 틈도 안 주십니다... 제가 이 꿈을 가지기 전에도 진로를 정해놓고 노력을 안 한 경우가 많아서 그러신 것 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저 이번에는 진심이거든요. 계획도 다 짜 놓고 대학교도 찾아보고 아동 심리 관련 책이라던가 영상 같은 것도 많이 찾아 보고요... 그런데 부모님은 믿어 주시지도 않고 듣지도 않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