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트라우마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 하나도 안 괜찮구나. 잘 지내면 되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일반 고민
비공개
2년 전
왕따 트라우마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 하나도 안 괜찮구나. 잘 지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같은 반 애들한테 그 애가 조금이라도 뭐라 했을까봐 진짜 매일매일이 너무 무섭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6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소중한 마카님을 지지해요
#친구 #트라우마 #우울 #무섭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두 줄의 문장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마카님께서 과거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은 경험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한테 내 이야기를 하진 않았는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무서운 감정도 올라온다고 하셨고, 저의 마음도 아프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과거의 상처받은 경험은 그 사건이 지나가도 나를 두고두고 아프게 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마카님께서는 아직 학생이신 것 같은데, 특히 학창 시절의 또래 관계는 다른 그 무엇보다 비교될 수 없을만큼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때 받은 마음의 상처는 정말 크셨을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가해 학생들과 다른 반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에 대해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 알 수 없기에 많이 불안하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아무래도 자꾸만 생각이 나고 신경이 쓰이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 주변의 어른이나 선생님, 부모님 등 다른 분들게 도움을 요청하셨는지, 만약 요청하셨다면 어떤 도움을 받으셨는지 등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혹시 당시 특별한 도움을 받지 못하셨거나, 도움을 받으셨더라도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생각이 나고 지나치게 두려운 기분이 자주 올라오신다면 학교의 상담 센터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내의 상담 센터는 담임 선생님 등 학교와 협력하여 마카님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과거속에 있지만 그것을 내가 계속 신경쓰고 괴로워한다면 내 몸은 현재에 있어도 마음은 과거에 사는 것이겠지요. 우선은 내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일이 반드시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전했든 혹은 전하지 않았든 중요한 것은 현재 나의 생활입니다. 늘 과거 속에 머무른다면 이는 내가 스스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기에 나만 손해일 수 있지요. 지금 마카님께서는 현재의 반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계속 두려운 마음으로 대한다면 오히려 잘 지내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에요.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는 셈이 되어버리니 이 또한 나의 손해일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치는 다른 누군가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돌림 경험을 겪었다고 해서 내가 그런 대우를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것도 절대 아니지요. 만약, 오해가 생길만한 의견을 듣게 된다면, 그 오해를 풀어내는 기회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돌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카님께서 과거에 다른 어려움이나 문제 상황에서 다른 방식으로 대처했던 경험도 있으실 것입니다. 혹여나 어려움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로 미리 정의내리지 마시고 크든 작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풀어낼 능력이 있는 소중한 나 자신으로 여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bumkyy
2년 전
@!ee5f869711e76be8a6d 저도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ㅠㅠ상담사님 댓글 받을 줄은 몰랐는데..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안타깝지만 그 친구와는 지금 같은 반에서 지내고 있어요. 서로 접점이 없어서 말을 섞을 일도 없지만 매일이 무서워요.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있습니다. 그 애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이후로 몇년간 바뀌려고 제가 얼마나 악착같이 노력했는지 모를거에요.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하고 중학교에 이어서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됐는데 중학생때와 다르게 이번에 같은 반이 되서 매일이 불안했어요. 잘 지내고 있는데도 갑자기 불안해지고 그랬습니다. 왕따 트라우마는 고등학생씩이나 됐지만 완전히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종종 읽으러 올게요ㅠㅠ
Rallla330
10달 전
공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