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사는 중입니다. 따로 살던 때, 동생네 놀러가 보면 동생이 조카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뭐 저렇게까지 나가나 싶었는데, 이제 제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요즘 부쩍 예민해져서 평소 같으면 넘길 수 있는 일을 서운하게 느껴지고, 오지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하고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이들을 동생의 전남편에게 보내려고 했다가 그쪽에서 못하겠다고 해서 다시 저희 집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더 정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영원히 케어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고요... 저와 핏줄로 이어진 조카이지만, 제 자식은 아니니까요. 왜 나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애들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아서 아이들이 짐 덩어리로 여겨집니다... 동생이 외출하게 되면 제가 조카들을 보게 되는데, 이제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동생과 부딪히게 될 때마다 따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저 혼자 살던 때의 자유를 다시 누리고 싶어요...
오늘 시험치러가요 힘을낼 수 있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나 아파 그니까 관심 좀 주라 아니 사랑을 주라 그냥 아픔도 다 잊을만큼 나 좀 사랑해주라 사랑받고싶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싶어
뭘 어떻게 하면 사람 기분 다 상하게 말할 수 있는 걸까? 지가 짜증 나면 남이 기분 나쁘든 상관없다 이건가?
재미없다...인생...
자해 하면 많이 아픈가요? 해본적 없는데 너무 그어보고 싶어요
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어요.. 잘 자요, 모두.
가만히 있어도 갑자기 칼로 긋고 싶은 그 마음을, 기분을 알까? 이해해 줄 수 있을까?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어떻게 하면 티 안 나게 자해할 수 있지. 진짜 흉터만 안 생기면 좋을 텐데
아쉬움을 넘어 강박같아요. 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문득 모유수유를 끊을때가 다가오니 처음 모유를 물릴때랑 신생아때 수유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지 않은 것이 아쉽게 생각이 드는데 이 생각이 너무 과도하게 들어 몇일째 머릿속에서 벗어나지가 않네요. 뭔가 망친것만 같은 느낌이고 앞으로 다른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더라도 계속 생각이 날 것만 같아요. 지금이라도 수유하는 사진을 찍어보아도 제가 원했던 지나간 시간의 그 모습이 아니라 더 그런지 아쉬운 정도로만 지나가면 좋은데 그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너무 힘듭니다.
며칠새에 감정기복이 극과 극을 오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무기력해지면 먹거나 씻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조금 지나면 또 괜찮아진듯 하다가 다시 또 안 좋게 돌아가고 그러니까. 이젠 제가 괜찮은 상태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또 밤에 산책 다녀오고 따듯한 물로 샤워도 했더니 우울감이 완전히 가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은 편이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혼란스러운 요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