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 심해요
1. 누가 제 핸드폰을 해킹해서 카메라로 지켜보는 것 같아서 탈의할 때 등은 휴지로 핸드폰을 덮어놓거나 이불로 덮어놓습니다 사실 이건 몇 년 된 습관이라 다들 이러는 줄 알았는데 최근에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2. 차 사이를 지나가거나 공중 화장실을 사용할 때 차가 급발진 해서 제 다리가 끼면 어떡하지, 화장실 안에 목 매단 사람이 있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3. 뭔가를 확인하는 습관이 굉장히 심해졌어요 잘 때 문고리가 잠겨 있는지 5~6번 당겨보고 왔다 갔다 하면서 확인하고 쉬는 날엔 거의 10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4. 알바하다 손님들하고 눈이 마주치면 제가 이상해서 쳐다보는 것 같고 인터넷에 제 욕이 올라와 있는 거 아닐까 몇 번씩 검색해 보곤 합니다 손님들이 제 핸드폰을 볼 것 같아서 씨씨티비도 돌려보고 물건 찾아 드리다 핸드폰 가지러 카운터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사실이 아니라고 의식하고 있어야 덜 하고 그동안 일상에 지장이 될 정도였습니다 의식하고 있지 않으면 이런 생각들이 쉽게 치고 올라와서 최근 계속 고민하다 올려봅니다 단순 스트레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