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채로 며칠을 흘려보낸 날 이후로 잠시 잊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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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66Hope99
2년 전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채로 며칠을 흘려보낸 날 이후로 잠시 잊고 있었다. 난 하루종일 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정신차리고 계속 바쁘고 타이트하게 살아야 나중에 편해진다는 것을.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2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시간을 관리하는 자
#무기력#페이스 조절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최근 무기력한 기분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 며칠을 흘려보내셨나 봐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하루종일 쉬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셨고, 계속 타이트하게 살아야만 나중이 편해진다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이 무기력한 기분에 빠지게 되는 경우는 정말로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거나, 반대로 너무 할 일이 많아 번아웃이 왔을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열심히, 바쁘게, 타이트하게 살아야 한다는 마카님의 신념이 일종의 압박감으로 다가오진 않았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일종의 탈진 상태가 오셨고, 본능적으로 몸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한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마음이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동안, 몸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기력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수면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지금 마카님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촉발사건을 잘 다룰 수 있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렇다면 마카님을 이토록 바쁘게, 타이트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그 원인이 꼭 한 가지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다양한 원인들이 모여 ‘바쁘게, 열심히 살아야 나중이 편하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게 되셨을 수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체력의 한계가 있듯이, 마음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계가 가까워 왔을 때 우리는 잠시 쉬면서 재정비를 하고 가야 더 멀리, 더 안전하게 갈 수 있겠죠. 최근 마카님이 겪으셨던 무기력한 증상은 어쩌면 마음이 보내는 S.O.S. 신호였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자동차에 연료가 떨어지면 경고등이 깜빡깜빡 하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이러한 신호를 무시한채 계속해서 운전하면 어떻게 될까요? 더욱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경우라면요? 그렇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겠죠. 때때로 우리는 외부에서 주입된, 강요된 생각들에 의해 스스로를 규정하고, 한계 짓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채찍질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마카님의 모든 전후 사정을 아는 것이 아니기에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그 생각이 정말로 마카님이 원하시는 인생의 방향과, 바라는 삶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인지 한번쯤 점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몸이 아플 때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가 들어갈 수 있듯이, 마음의 힘이 다해 위기신호를 보내올 때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적 개입이 들어가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드카페 등의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공간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과연 그럴까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이 정말로 내가 원한게 맞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심리적인 회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