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여기에서 조차도
익명 또 그 익명뒤에 숨어
그저 몇 글자 끄적이는 내가
모든것이 후회이고 변명이고
사랑과 행복도 느끼지 못하는 내가
숨쉬는것이 숨막히고
숨을 끊는것이 숨 트일것만같은
이 순간들이
내가 나를 더 놓게 만든다
사실 난 이미 죽은게 아닌가싶다
죽인건 아마 나 이겠지
지금 살아있는 나는 무엇일까
무엇으로 존재하는것일까
아
효도를 위한 육체인간이랄까
그래도 부모님이 해주신건 보답해야하니까
온 힘을 다해 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사실은 원망스럽다
이러는거 진짜 아닌거 알지만
애초에 태어나지않았더라면
그냥 모든게 귀찮고 싫다
다 싫다
전부 싫다
가식적인 인간들
뒷담화뿐인 대화들
궁금하지도 않은 사생활
들을줄은 모르는 인간들
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것들 너무 지친다
근데 이런것이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간다는게
예민한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각박하고 잔인하고 숨막힌다
정말 아~~무도 믿지못하고
모든말과 사람들을 의심하고
모든것이 신경쓰이고
언제나 긴장상태이고
한순간 한순간이 불안하고
갑자기 죽을것만같고
하...
힘들다....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그냥 인간이 느낄수 있는 모든 신경증들은
다 나한테 때려박은 듯 하다 ㅋㅋㅋㅋㅋ
아 억울해
나 왜 살지?
사는거에는 답도 없고
다들 그저 흘러가며 살***만서도
난 진짜 왜 살까
의미부여하는거 아무의미없지만
그래도 난 왜 사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혼자 스무고개중이냐고
진짜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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