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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수능보고 온 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아마 최저는 맞춘 것 같고, 아니더라도 후회되진 않습니다.
수능당일날 운좋게도 최선을 다할 자신감이 제게 남아 있었고,
덕분에 실력이랄것도 없지만 100% 다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이런 날도 오고 저런 날도 오겠지만,
전 이제 그런 운명들을 다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라는 사실은 아직 저에게 많은 불안감을 줍니다.
그래도 그 느낌을 받아들이는데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여기를 떠나, 혼자 있는 시간엔 정말 혼자 있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살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위험할 때에는 도망쳐오겠습니다 !
여러분도 모든 게 다 끝나버려도 계속해서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걸 뺏긴 뒤에도 살아남는 법을 새롭게 배우면 되니까요.
각자가 겪고 있는 상황을 존중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건 제 스스로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아니라
정말로 온전히 여러분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저 다시 한번 존중합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할 당신이라는 사람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마카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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