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 씁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 아니라는걸 알 알때까지 힘들어해요 다른 일에 집중을 못하고 계속 불안해요 밥맛도 떨어지고 만약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해서 혼자 울거나 계속 핸드폰만 보면서 힘들어합니다 너무 고치고 싶고 남에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힘듭니다
제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어렸을 적에 부모님한테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밤에 혼자 울던 적이 많았고 외로움이 정말 많아요
심지어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오면 갑자기 몰려드는 정적이 너무 슬퍼서 펑펑 울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부모님이 많이 나아지셨고 사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무조건 맞추고 내가 원하는건 아예 티도 내지 않구요 그 친구가 혹시나 나를 귀찮아할까봐 먼저 연락도 못해요 그래서 할 말이 있으면 그 친구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이 나를 나쁜 학생으로 볼까봐 무리하게 학교나 학원을 갈 때도 있었어요
엄마에게 말하면 아무 일도 아니라고 그냥 그러지 말라고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는 이 불안감이 너무 싫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나를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적도 있었어요 엄마는 전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내가 뭘 잘못하면 나를 영영 싫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항상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전문 병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조언을 구해보고도 싶은데 그러기에는 저는 학생이고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에 보내주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런 불안감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 연락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다가 이 앱을 발견하고 써봅니다 최대한 제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싶어서 길게 써보았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를 잘 모르겠어요..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