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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오늘은 피곤한 날에 연속이다
왜냐면 오늘은 병원과 복지관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한번도 제시간에 진료를 본적이 없다
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경계와 높은 긴장감과 두려움과 불안함...
스트레스 때문일까...집을 나선지 10분도
안됐는데...발작을 일으켰다
깨어보니 병원이다...응급실에서 있다가
깨어날때쯤 병실에 올라온듯 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긴장에 끈을 놓지못하고 또 경계한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
피검사와 ct촬영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다
선생님들은 내 얼굴까지 이불이 덮어준다
하지만 쉽게 안정을 찾지 못했다
초저녁이 되서야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갔다
진정이 되서야 몸 이곳저곳 아파오기 시작했다
크게 다치진 않았다..지금은 발작이 오기전 어느정도
느끼기에 그 느낌을 받으면 그냥 누워버린다
맨정신에 타기힘든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간게 신기하기도
했다...발작을 일으키면 안정을 취할때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사람이 너무 많을때는 비틀비틀 어지러움을
느껴도 도망치듯 병원을 빠져나간다.온몸이 저려온다
복지관은 당연히 못갔다..참 좋았는데..담당 복지사가
집으로 찾아오기 전 까진....거부해도 왜 자꾸
내곁을 맴도는지 모르겠다
결국 그냥 발길을 돌렸다...발작을 일으키고나면
심신이 지친다 혼자있고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알것같은데..왜 모르는척 하는걸까?
나는 말수가 아주 적은 편인데..일부러 모르는척
말시키는건지. . .이상하게 복지사가 자주 바뀐다
그래서 더더욱 한공간에 같이 있는것도 말하는것도 싫다
내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감시당하는 느낌이 든다
발작을 일으킨 후 진정이 된다해도 속은 그렇지 않다
속이 쓰리기도하고 메스껍기도한다.손발이 저리고
입술이 마른다...음식냄새는 정말 맡기도싫다
그 순간만큼은 음식냄새가 너무 역겹다
토나올만큼
역시나 오늘도 결국 화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화를내고 짜증을내고,복지사 눈앞에 보란듯 손목을
닥치는대로 그엇다....깜짝놀란 복지사가 나가라는 말
한마디에 망설이며 내손목을 살핀다
그래서 목에 커터칼을 들이 밀었다
한번더 경고했다...결국 그냥 돌아갔다
왜 사람들은 짜증을내고 화를내야 내말을 들어주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처음부터 안왔으면 좋게 하루를 마무리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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