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50대 중반 정도 되시고 아빠는 60대 초반이신데 제가 늦둥이라 올해 18살이거든요. 근데 요즘따라 부모님이 "우리 가고나면 너랑 오빠들밖에 안 남는데 빨리 대학가야지" 이런 소릴 되게 많이 하세요. 아빠는 그나마 건강하신 편인데 엄마는 몸도 안좋은데 매일 술까지 마셔서 건강이 많이 안좋은 것 같은데 죽어도 건강검진은 안간다고 이대로 살다 갈거라네요.. 진짜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그냥 대충 넘어는 가는데 솔직히 진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에요. 심지어 며칠 전에 술 마시고 넘어져서 아무래도 꼬리뼈쪽에 금간 것 같은데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무슨수를 써도 끝까지 병원은 안간대요.. 진짜 매번 이럴때마다 너무 답답해서 울것 같은데 엄마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끙끙거리기만 해요. 허리 말고도 다른데가 얼마나 아픈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병원가서 확인은 해봐야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연세도 있는데 진짜 저러다 갑자기 가버리실 것 같아서 불안해 미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난 이상하게 사랑받을 자격 없는 존재로 어느새 자리했는데 엄마 입에서 사랑이랑 행복이라는 단어를 말하니 이상하잖아 그걸 입에 담을 수 있던 사람이었어 ? 그걸 느낄 줄 아는 사람이었어? 난 있잖아 다 어긋나버린 .. 다 .. 뒤틀린채.. 억지로 미소 짓는 사람이 된 거 같아 악에 받칠 때도 있거든 엄마아빠가 어렸을 때 했던 말들이나 둘이 싸웠던 선 넘는 모든 것들이 다 머릿속과 마음 속에 새겨져서 사실 삶에 희망이 없었어
아빠랑 엄마가 이제 50대 넘어가시면서 아픈 곳이 군데군데 있어요 아빠는 허리가 안좋고 엄마는 하지정맥류랑 갑상선이 조금 안좋은 편이에요 아빠는 그래도 시간날 때마다 걷기하러 나가는데 엄마는 회사다녀오면 또 집안일 하시고 쉬는 날에는 무조건 야식을 드세요 닭발, 과자, 라면깡...이런 걸 한 번에 많이 드세요. 제가 좀 건강생각해서 먹으라고 하면 스트레스를 이런 걸로라도 풀어야 된다면서 그래요. 그럴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걱정이돼요. 그리고 하지정맥류 시술을 받고나서 종아리에 하는 타이즈를 꾸준히 착용해야하는데 그것도 다리 아프다고 안하고요... 회사 다녀오셔서 집안일이라도 줄이시면 좋을텐데 아직 동생이 고등학생이라 아침에도 더 일찍 일어나고 밥도 준비하고 빨래하고... 저도 잔소리하기 싫은데 자꾸 신경쓰이게 해요. 그냥 저는 제 건강과 진로만 신경쓰면 되는걸까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요. ㅠㅠ
고 1인데 진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이 공부로 압박 주는게 너무 싫고 그리고 4가지 없다고 볼 때리는 것이 너무 충격이였고 한번 더 4가지없게 행동하면 진짜 때린다고 손을 들어 올리는게 진짜 무서웠고 너 같은 자식은 그냥 나가라고 지금 나가버리라고 하는 것도 너무 싫었고 그리고 기분 나쁠 때 저한테 트집잡아서 소리지르면서 화풀이 하는게 너무 싫어요 그렇게 할 때마다 진짜 속이 너무 답답해서 죽어버릴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진짜 집을 나가거나 없어지고 싶어요 아빠가 계속 공부로 압박을 줘서 그 때 처음으로 공부 갖고 말 자체를 하지 말라고 소리질렀는데 이거 하나로 4가지 없다고 지금까지 이러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왜 자신의 맘에 안들면 저러는지 진짜 너무 억울해요
제가 엄마한테 무언가 물어보거나 얘기를 하면 표정이 살짝 짜증난 표정으로 바뀌고 말투도 쎄고 화난투로 말합니다.. 그것도 매일요. 언니한텐 안그래요. 왜그러는거죠? 엄마랑 별로 안친해서 물어보지도 못하겠어요. 아무에게도 사랑을 못받고 버려진 기분이에요. 저 죽고싶어요. 아까도 자살하러 가려고 했는데 하...
저는 어머니랑 단둘이 사는 대학생입니다. 원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숱하게 있어왔고 그걸 굳이 가정사랍시고 제 스스로를 연민하지도 않았어요. 결단코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주신 사랑을 믿었고 그 자긍심으로 초라하더라도 바르게 살자는 마음의 심지가 있었습니다. 훗날 취업할 때 독립해서 지원받을 보증금이랄게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조금씩 목돈 마련을 위해 모아둔 돈이 있어요. 그건 최대한 안 건드리는 돈으로 간주하고 있었는데 형편이 안 좋다보니 거기서 종종 끌어다 쓰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인 교통비나 밥값도 빼서 쓸 때가 많습니다. 용돈을 거의 안 받다시피 하고 필요할 때, 여건이 될 때만 어머니께 돈을 받거나 어머니께서 네 돈을 먼저 쓰고 나중에 받으라는 얘기를 줄곧 하시는 바람에 저는 애저녁에 어머님께 받아야 되는 돈이 120만원 정도가 있고 올해 들어서도 계속 받지 못하는 돈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야 제가 알바를 하든 어떻게든 보탬이 되는 방법은 찾으면 되기 때문에 크게 심각히 생각하진 않았지만 오늘 어머니와 나눈 얘기가 저에겐 적잖이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어제 어머니께 받아야 하는 돈을 요일 별로 카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신용문제로 제 명의로 가게를 차리셨다가 어느 곳에서 연체된 납부금액 때문에 근래 심하게 독촉전화와 메세지가 쏟아져서 제 말투가 다소 사무적으로 텍스트를 보내드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 카톡 이후 갑자기 하지도 않던 낮술을 하시고 제가 방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미간을 찌푸리시고 밥도 같이 안 드시고 전화를 다른 용무로 걸면 또 돈 때문이지 않냐며 되려 화를 내시고 틱틱대고 짜증을 내셨습니다. 오늘 아무래도 이유를 들어야겠어서 여쭤보니 제가 그렇게 돈 얘기를 하는 게 자기한테 목줄같다고 사람 숨은 쉬데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왜 이렇게 본인 목을 못 졸라서 안달이냐고 하시더라구요. 안 그래도 짐이 많은데 짐을 더 싣는 것 같다느니 30분만 앉아서 엄마 생각을 해보라느니 내가 너 말고도 다른 데서 얼마나 비참하게 죄송합니다 조아리면서 돈을 내야하는지 아느냐면서 윽박을 지르시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는 유년시절부터 일찍이 스스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무너진 집안에서 엄마랑 단둘이 살며 혹여 제 얘기가 어머니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오늘 먹은 급식이야기도 삼키던 아이였거든요. 그러다가 끝내 병원과 상담을 다니고 이제야 어머니와 제가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마치 저에게는 다시 그 꼭두각시같던 시절로 돌아가라는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그리고 돈 알아서 줄테니까 꼬치꼬치 묻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시는데 그럼 전 어떡하나요. 기약없이 1년 넘게 안 주는 돈을 기다리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무기한으로 어머니를 기다려야 하나요. 돈을 못 받는 건 차치하고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애티튜드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교복입은 시절부터 대가리 박고 죽고 싶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갖은 돈 문제들을 여과없이 털어놓으시고 저는 이에 담담히 어머니의 고충을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수용해왔는데 제가 뭘 더 얼마나 애어른이 되어야 어머니께서 만족하실까요. 이미 가게를 차리시고 그만 둔 후, 수두룩 남은 연체 문자와 전화는 다 제 몫이고 받아야 되는 돈은 있고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되는 걸까요. 제가 어머니 눈에는 그렇게 불효녀였던 걸까요. 노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끽해봐야 밥 한끼, 커피 한 잔인데 이것마저 저에게는 사치인 걸까요. 제가 언제부터 어머님의 짐짝이 목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0살이고, 한 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근데 동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동생이 항상 문을 닫을 때 조용히 닫지를 않고, 쾅쾅 소리가 나게 닫아요.. 엄마 계실 때는 안 그러면서 저 있을 때만 유독 문을 세게 닫고 다닙니다..저를 만만하게 보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동생이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소리를 너무 크게 틀어놓고 봅니다.. 엄마께서 너무 시끄럽다고 몇 번 말씀하시긴 하셨는데 자기가 귀가 안 좋다고 그런 거라고 둘러대기만 합니다.. 집에 자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이어폰을 끼고 보면 안되는 걸까요..? 이어폰을 안 끼고 크게 틀어놓고 보는 덕분에 제가 매일 항상 이어폰을 끼고 봅니다..그런데 낮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밤에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심지어 엄마 주무시고 계시는데 유튜브 틀어놓고 크게 웃어요.. 방문을 닫아놓기는 하지만 너무 크게 웃어서 그게 다 들릴 정도입니다.. 이걸 엄마께 말씀을 드리자니 뭐 그런 걸로 그러냐고 제가 오히려 꾸중을 들을 거 같아 무섭고, 제가 동생한테 직접 말하자니 사이가 어색하기도 하고, 제가 말을 해봤자 무시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이상하게 동생이 학교랑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면 제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벌써 눈물부터 납니다.. 그냥 동생이 사고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자취하고 사는게 힘들다는 걸 알지만 그냥 집 나가서 혼자 살고 싶어요..어떻게 해야될까요..?
제가 현재 남자친구네 가게에서 일을 하고있는데요 친가쪽 하나뿐인 사촌언니 결혼식과 남자친구 가게에서 일손이 부족한 날이 겹쳤어요 남자친구 가게는 어머님과 셋이 같이 하고있고요 토요일은 보통 아버님이 오셔서 도와주시는데 하필 그날 못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서 하기엔 단체손님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 저한테 부탁을 하셨는데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라 이쪽을 택하기엔 저희 아빠는 친척이지만 하나뿐인 언니 결혼식인데 가야하지않겠냐 꼭 가야한다 이러시고 결혼식을 택하기엔 남자친구가 자기랑 결혼해서 같이 먹고 살 가게 일인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촌 결혼식과 뭐가 더 중요하냐면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깊게 친하지 않은거지 애기때부터 친가쪽에선 제일 많이 봤던 사촌이고 가깝게 지낸 사촌이거든요.. 제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뭐가 우선순위인지 판단이 안되는데 제 3자가 보기엔 어떤가요..??
2년전 아버지 뇌졸증 판단으로 집이 힘들고 겨우 조금 좋아지셨더니 이젠 혈액암이라네요 결혼준비도 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아버지 병고 소식에 결혼식날은 다 받아놓고 상대쪽 집 어르신들은 올해 해야한다고 하고 아버지는 병고로 누워계시니 저는 가족들 눈치보이고 진짜 답답해요
작작하고 니네집으로 꺼지라고 가라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싶다 욕이든 뭐든 그냥 화내면서 소리지르고싶어..... 놀랠 만큼 엄청 크게 제발 그만하라고 제발 그냥 가라고 꼴보기 싫다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강하게 무서워할만큼 진짜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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