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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20년 12월 2일
오늘도 다른날과 똑같이 싸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집히는대로 던지다보니
내가 이런것까지 가지고 있었나?하는 물건들
역시 수두룩하다
대부분은 자해와 자살도구들 뿐인데
왜 사놨는지 이해가 안된다
솔직히 생각은 해도 뒈지고싶은 마음은 현재 0%에
가깝다...추운 겨울이라 그런가?아예 생각조차 없으며
생각도 안하고 하고싶지도 않다
눈에들어오는 일기장을 보니
우울증환자인 내 시각으로 보는 사계절과 죽음에 연관성
에대한 일기가 보인다
물론,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봄.가을.여름.겨울
내가 바라보는 봄은
귀찮다
잠만자고싶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다
가 반을 차지한다...멍하니 창밖만 바라본다
아무생각없이..죽음에대한 생각은 겨울보단 크고 가을보단
적다....죽음생각13% /우울감 25%
내가바라보는 가을은
크게 다르진않지만
귀찮거나 무기력감이 점차 잦아든다
이것저것 자잘한 일들을 찾기시작한다
불안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식은땀이 흐르기도한다 손발끝이 차가워진다
죽음생각96% /우울감 100%
어김없이 자학과 자해가 주를 이루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자리를 찾는다
하지만 이건 상상일 뿐이다
실제로 나는 자해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단지,자살흉내를 냈을뿐!
여름은?
햇살만봐도 짜증이난다
살짝만 터치해도 기분이 안좋다
쉽게 흥분하고 말한마디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잠을설치게되고 우울감은 있어도 우울함없다
낮에 잠을 더 많이자게된다
저녁이 더 컨디션이 좋아지고 높아지지만
흥분을 할때가 있다
쉽게 화가나고 화풀이도 한다
가만히 있어도 물건을 던질때가 있고
특히 창문을 다 막아논다
죽음생각0%/우울감0%
겨울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다
아무도 방해받고싶지않다
그냥 누워있고싶다 우느라 바쁘다
자기성찰을 하기시작한다
이것저것 바쁘게 움직이지만 결국 하는일은
하나도없다 귀찮아하기도 힘들다
방안에서 혹은 병실안에서 나오기 싫어한다
누군가 알아줬으면한다
경계하게되고 불안정해지고 숨쉬는게 벅찰때가 있다
무기력함이 더 커진다
자극받는걸 싫어한다
죽음생각 0%/우울함 100%
겨울에 느낀 우울감은 계속해서 느낀다
가을이되면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급격히 감정변화가
온다..그래서 가을만되면 자살시도는 안해도
흉내를 2주에 세네번 한달에 아홉번은 하는것 같다
아주 다양하게 흉내를 내는데...
여러 사람들을 통해 보게되고 받게되는 다양한
관심에 희열을 느낀다
봄.가을.여름.겨울중
자살흉내는 가을에 제일많이 하는것같다
다른계절은 두세번이 전부면
가을은 열번은 넘게한다
흉내를 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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