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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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g0001
·3년 전
현재 3년정도 가까이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약 6개월전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서로 통화를 하다가 언성이 높아져, 남자친구가 저의 집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제가 통화를 하다가 너무짜증나고 지겨워서 헤어지자고했고, 본인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화가나서 집까지 찾아온것이였습니다. 일단 밤늦게 집앞으로 찾아온 술에취한 남자친구가 무서워서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많이했는데, 소리질러서 가족들이 알게되면어쩌나 하는마음에 나가게되었습니다. 공원쪽으로 가서 대화를 하자는 저의 말을 무시하고, 빽빽 소리만 지르던 남자친구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이후로 대화를 통해 풀긴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다시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주변에서 자주 언급되는 경우인 '평소에는 착한데 술만 마시면 격해지는 남자친구'가 딱 제 남자친구입니다. 너무 걱정입니다.
트라우마스트레스혼란스러워걱정돼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술의문제인가아니면원래가진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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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착하기만 한 사람의 반전의 모습
#과격
#술의문제인가
#아니면원래가진
#내면의공격성이문제인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술만 마시면 과격해지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6개월 전에 발견하게 된 후에 걱정되시고 우울해지셨네요. 걱정이 되시는 것으로 봐서는 마카님께서 아직 남자친구분을 좋아하긴 하지만 위험한 것이 아닌지 이대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셔서 사연을 남겨주신 것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 원인 분석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나 공격성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공격성과 비공감성은 사냥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과거 원시시대에는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 공격성이 활용될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 때문에 남자들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른바 사회적으로 공격성을 표출할 다른 대안이 생겨난 것입니다. 꼭 남성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성들에게도 공격성들이 있으며 여성들은 과거에는 관계중심적이어야만 삶을 살아나가는데 유리했기 때문에 남성보다 공격성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건이었을 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의 차이도 크겠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내면에 공격성이 내제되어있고 이 공격성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건강하게 표출해 나가고 사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어린시절의 어떤 경우에 내면에 공격성을 억압하고 자랐거나 아니면 너무 큰 좌절로 내면에 공격성을 강하게 갖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격성 자체가 선천적으로 낮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은 대부분 억압하고 살아왔을 수 있습니다. 너무 엄격한 집에서 자라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억압적으로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이 이런 경우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행동이 젠틀하고 착하기만 한다 해서 내면에 공격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잘 숨겨놓는다 하더라도 특정한 경우에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술을 과하게 먹고 난 뒤에는 억압이 풀려 그런 공격성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숨겨진 상처가 건드려질 때에도 순간적으로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숨겨진 상처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공격성을 억압하고 자랐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인가?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본다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의 남자친구분의 평소 모습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3년을 만나셨다면 웬만한 남자친구분의 모습을 다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취한 모습부터, 술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화를 내는 모습까지, 남자친구분이 결코 남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들이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만일 술을 많이 마신 뒤 순간순간의 행동이 선을 넘을 듯 위험해 보였는지 여부.. 싸울 때 감정이 최고조로 격해질 때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마카님께서 보신 남자친구분의 모습은 술 마실때에 억압이 풀린 상태에서 하필 그 시점에 헤어지자는 말에 의해 남자친구분의 상처가 드러나서 심리적으로 매우 격한 상태가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확인하는 방법은 남자친구분께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셨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남자친구분께서 보호자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면, 그것은 억압이 풀린 시점에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경우는 감정이 격해졌을 때 시한폭탄이 됩니다. 억압적으로 자랐다 하여도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사람의 자아는 꽤 튼튼합니다. 억압하고 자라왔다고 해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잘 참아낼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분이 평소에 술을 마신다 해도 처신을 잘해왔고 조금 격해진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왔다면 그리고 가정폭력의 가정에서 자라온 것이 아니라면, 저는 이 부분을 남자친구와 꼭 이야기 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아마도 남자친구분의 처음 보는 모습을 보고 마카님께서 많이 놀라셨고 불안하셨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꼭 남자친구분과 상의 하시기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분의 그 행동을 비난하는 태도거나 너무 경계하시는 태도로 꺼내시기 보다 그리고 문제삼는 태도로 말씀하시기 보다 마카님께서 당시에 느끼셨던 감정 그대로를 말씀하시는 것이 소통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가령, "나는 네가 술먹고 집 앞에 찾아와서 내가 아무리 밖에가서 이야기 하자해도, 소리를 질렀던게 아직도 무섭고 그 상황이 자꾸 생각나서 불안해져. 네가 혹시 술을 먹고 변해버리는 무서운 사람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떨쳐지지가 않아." 남자친구분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그 행동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말씀하시고 마카님께서 느끼셨던 그 감정을 주관적으로 느낀 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왜 그것을 문제삼고 비난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상대방이 내 행동에 비난하고 문제삼으면, 사람은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고 공격적으로 듣거나 아니면 왜곡해서 듣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말하되, 마카님의 감정은 주관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런 경우 평소에 착하고 순했던 남자친구분이라면, 매우 미안해 하실 것이고 마카님의 감정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실 것입니다. 이럴 때 가능하시다면 남자친구분이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셨는지 확인해보시고 그리고 남자친구분께 절대 그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약속받으시면 더 좋습니다.
마카님께서 저의 댓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eeeeee
· 3년 전
술마셔서 그렇게 된게 아니고 그냥 본성이 그런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