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모든 것이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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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모든 것이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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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잘 읽고 있던 글을 쓴 한 블로거가 활동을 멈추는 게 처음 시작이었어요. 그 블로거가 활동 중지 글을 올린 후부턴 사소하고 익숙했었던 모든 변화들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동생하고 갔던 분식집이 카페로 바뀌어있고, 집 옆에 있던 밭엔 빌라가 세워졌고. 원래는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익숙해졌던 것들이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왜 바뀌었지? 언제 바뀌었더라? 또 뭔가 바뀌는 게 아닌가?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어. 별거 아닌 듯 보이지만 갈수록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다 두려워지고 심지어 주변이 사라지고 변할수록 점점 생겨나는 공허함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게 되더라고요. 왜 무섭고 두려운 지는 저도 모르겠는지라 간단하게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올려둡니다.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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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508
· 3년 전
변하는거 저도 너무 무서워요. 그런데 왜 무서운가 보면 너무 멀리 봐서였어요. 잠깐 숨돌리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천천히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가끔 변화하는 것들을 보다보면 사소한 소중한 것들도 다 놓쳐버릴 때가 많아요. 햇살이 이렇게 예뻤나 계절은 또 돌아오네. 이렇듯 변하지 않는 것들을 보다보면 좀 안심이 돼요. 안심이 되는 모든 것들을 일기나 사진처럼 기록해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