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가족들이 밉고 내가 밉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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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가족들이 밉고 내가 밉다 그냥 내가 없었으면 좋겠다 죽고싶다 괴롭고 너무 힘들다 지친다 내가 얘기했잖아 나 우울하다고 너무 힘들다고 지금까지 버틴거도 그만두고 싶어 어차피 당신들한테 나는 그냥 있으면 좋은 둘째딸이겠지 나는 그 그지같은 그 말이 너무 싫어 너는 혼자서도 잘하잖아 너를 제일 아껴서 그렇게 장난치시는 거야 집안일 좀 도와달라하면 그럴려고 너 낳은거지 나 혼자하는거 싫고 날 제일 아낀다는 그 입발린 거짓말도 싫고 내가 젤 고분고분 말 잘듣고 이것저것 시키면 다 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겠지 언니는 맏딸 동생은 남자 둘째인 나는 왜 낳았어 이럴거면 낳지말지 왜 태어난거도 후회하게 만들어 나는 우리 가족이 너무 싫어 가부장적인 아빠 집안일도 다 안하고 맨날 넘기기만 하는 아빠도 너무 싫고 성격 더러운 언니도 싫고 나이먹었다고 목소리 몸집으로 이기려드는 동생도 싫어 근데 엄마가 제일 미워 나를 이해해주는 척 아무것도 바꾸려하지 않잖아 왜 나는 항상 참아야하고 슬픈 감정을 다스려야 하고 울지도 말아야해 너만 힘들다는 말따위 치워 그 ***은 말때문에 난 제대로 우는 법도 모르겠어 엄마가 좋지만 너무 원망스러워 엄마도 힘들고 지친다는거 알지만 나도 죽을만큼 괴롭다는거 하나 알아달라는 건데 왜 참으라고만해? 엄마 난 진짜 그만두고싶어 내가 만약 정말 죽으려고 시도한다면 그냥 이해해줘 저는 참다참다 이 선택을 한거라고 그냥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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