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남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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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친
커피콩_레벨_아이콘aaaaaaaa1111111
·3년 전
사귄지는 2년되었는데 6개월정도부터 헤어질까를 고민하며 좀 다투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헤어지자는 식이였습니다 남친은 비위를 잘 마치며 돈을 잘 씁니다 선물도 제게 많이 줬습니다 그런데 1년정도 되었을때 충격적인것이 회사폰이라고 했던 폰이 다른 여자들과 바람피는 용으로 따로 쓰는 핸드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거기에 있는 문자내용은 넘 황당할정도로 저질스러웠습니다 제게는 쓰지않는 ***의 대화이며 잠자리를 한듯한 대화로 심지어 여자가 임신한것 같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남친은 빌었고 저밖에 사랑한 사람없다며 그냥 호기심이였다고 했고 그전화기를 끊었으며 없앴습니다 넘 분했고 열이 받았지만 그냥 끝내주는게 넘 억울하단 생각을 하며 조울증 걸린 여자처럼 잘지내다 싸우다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며 6개월이 더 지났을쯤 우연하게 남친의 핸펀을 보게 되었는데 저와 가지 않은 날에 모텔을 숙박했더라고요 저에겐 회사에 해외에서 중요한 분이 오셔서 그날만은 저를 절대 만날수 없다했으며 심지어 회식장소도 알려주었고 저와도 그때 다툼이 있어 문자를 자주 주고 받았는데 넘 놀라서 모른척하고 그날(하루전날일이라) 좀 일찍 헤어지고 그 식당에 가서 외국인하고 몇명정도가 예약을하고 어제했냐니까 그런팀자체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넘 덜덜 떨면서 그날밤에 남친을 불렀습니다. 어제 회식한거 맞냐했는데 끝까지 했다고 하며 발뺌을 했습니다. 그때 넘 고민이 되었습니다. 모텔까지 간건 딴 여자가 있다는건데 그사실까지 알고도 만난다는 건 있을수 없기에 남친에겐 말하지 않았습니다. 남친 입장에는 무슨 의심병 걸린 여자로 보였을테지만 그사실을 알고도 헤어지진 못하고 짜증만 남친에게 내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절 좋아하던 남친과 잦은 싸움 끝에 결국 남친이 헤어지자했고 제가 도리어 잡아서 만나긴하는데 말투부터 점점 함부로 하는 남친을 참을순 없어 또 싸우며 지옥같은 시간 낭비를 하며 지냅니다 머리속으로는 끝내야지 하는 생각을 수없이하는데 막상 보면 좋고 없으면 허전한 저도 모르는 사이 정신이 이상해진거 같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이상황에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또한 더 거칠게 남친의 행동에 대응하고 결국 도리어 또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냥 헤어지면 되는건데 넘 분노가 올라오고 더럽다는 생각과 제자신이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전 남친들과는 단한번도 느끼지 않았던 느낌입니다 심지어 싸우면 모든걸 차단하는데 전 이런 행동조차 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생각합니다 복수?를 하고 싶은 맘도 크며 제가 그바람기를 고칠수있다는착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잠만 자려면 나쁜생각이 나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으며 이대로 완전히 끝내고 제가 견딜수 있을지부터 제가 의심녀가 아니라 이건 팩트를 본건데 어떻게 해야했는지부터 모든게 힘듭니다 지난 시간들이 넘 아까우며 생각을 안하려해도 계속 꿈에도 나타나고 ᆢ 남들은 쉽게 끝내라고만 하는데ᆢ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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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holenew
· 3년 전
다른건 모르겠지만 사랑때문에 힘들어하시는모습이 저랑많이닮아보여 글남기고가요.. 아직 이별은 안하신것같아요. 저는 끝냈거든요. 솔직히 생각이 너무많아질땐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생각이 꼬리를물더라구요. 저도 주변에서 제일 많이들었던말이 객관적으로 지금의 연애를 쳐다보면 점점나아진다는 말이였어요. 솔직히 저도아직 완벽히 객관적으로 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사연자분도 천천히 노력해보시길바래요. 우리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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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1111111 (글쓴이)
· 3년 전
@awholenew 감사합니다 이런글까지 쓰는 상황이 오네요 지금 제가 헤어진걸로 결정하면 헤어진 상황이예요 객관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못빠져나온다는게 정말 머리와 마음은 따로 노는것 같아요 바람둥이인걸 알면서도 이런다는게 정말 답답하고 속상해요 복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시간이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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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holenew
· 3년 전
사연자분이 스스로를 나중에 돌아봤을때도, 상대방이 느끼기에도 복수는 좋은 마무리가될 것 같진 않아보여요.. 복수를하면 상대방은 ‘내가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까지??’ 라고 생각한다고해요. 내 자신을 비참하게만들면서 그사람의 자존감을 올려주는거라고.. 조금만더 용기내봐요우리. 얼마나 용기와 베짱이 없었으면 하지말아야할 선까지 넘으면서 바람을폈니.. 이렇게 생각하면서요! 나는 너보다 용기있는 사람이니 내 좋은 미래를 위해서 내가 그만둔다는마음가짐이 중요할 거같아요. 정말 저도 너무 힘든시기라 이렇게 사랑때문에 힘들어하는분들보면 남얘기같지가 않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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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1111111 (글쓴이)
· 3년 전
@awholenew 넘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자존감을 제가 올려줬단 생각은 했었어요 머리와 감정이 같은 방향이면 참 좋을텐데ᆢ 힘드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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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1111111 (글쓴이)
· 3년 전
@!014463d505d6949563d 네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용서는 안되네요 ㅜ 아직도 분한 마음이 가득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