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오래보는 것이 힘들어요
20대 중반의 여성 입니다
지금 것 남들에게 내 의견을 내세운 적이 잘 없어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을 못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의견을 들어낼 때는 그 사람과의 끝을 결정하고서 였기때문에 오래 봐야하는 상황에서 불편한 점과 속상했던 마음을 토해내고 나면 괜히 껄끄러워지고 눈치를 보며 그 사람이 나를 피할 것이라는 묘한 불안감이 생겨서 힘들어요
지금도 얼마전에 앞으로 한달은 더 봐야하는 팀원에게 전부터 참고 견뎌 왔던 말을 큰일을 겪게 되면서 울컥해서 다 털어 놓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다 놔 버릴수있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 했습니다
그 뒤 괜히 피하게 되고 작은 것에도 신경이쓰이더라고요
너무 답답하고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의견을 잘내지않는것이 습관화 되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어떻게해야하는지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지를 잘 몰라 답답합니다 거의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아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하게ㅣ되면 나서지 않게되고요
남들이 제 의견을 물을 때 진짜 아무생각이 없어요
그냥 뭐하라고 시켜주면 하려고만하고 주도적으로 하진 않습니다
도움을 잘 청하지도 못하고요 빛지는 것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 기분을 생각해서 하는 변명도 잘 못해요
뒷 이야기도 동조를 잘못해주고 반응이 어색하게 되요
사적으로 연락도 먼저 하지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도 거의 주변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외롭고 계속 뫼비우스의 띄 처럼 반복입니다
혼자가 익숙하다 보니 사람만나서 신경써주고 하는 것이 귀찮아질때가 많아요 같이 있으면 장난도 잘치고 잘지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벗어나면 먼저 찾지않아요
어떻게해야 할까요?의견을 못낼때 너무 바보 같아 한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