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오래보는 것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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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사람들을 오래보는 것이 힘들어요
20대 중반의 여성 입니다 지금 것 남들에게 내 의견을 내세운 적이 잘 없어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을 못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의견을 들어낼 때는 그 사람과의 끝을 결정하고서 였기때문에 오래 봐야하는 상황에서 불편한 점과 속상했던 마음을 토해내고 나면 괜히 껄끄러워지고 눈치를 보며 그 사람이 나를 피할 것이라는 묘한 불안감이 생겨서 힘들어요 지금도 얼마전에 앞으로 한달은 더 봐야하는 팀원에게 전부터 참고 견뎌 왔던 말을 큰일을 겪게 되면서 울컥해서 다 털어 놓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다 놔 버릴수있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 했습니다 그 뒤 괜히 피하게 되고 작은 것에도 신경이쓰이더라고요 너무 답답하고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의견을 잘내지않는것이 습관화 되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어떻게해야하는지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는지를 잘 몰라 답답합니다 거의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아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하게ㅣ되면 나서지 않게되고요 남들이 제 의견을 물을 때 진짜 아무생각이 없어요 그냥 뭐하라고 시켜주면 하려고만하고 주도적으로 하진 않습니다 도움을 잘 청하지도 못하고요 빛지는 것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 기분을 생각해서 하는 변명도 잘 못해요 뒷 이야기도 동조를 잘못해주고 반응이 어색하게 되요 사적으로 연락도 먼저 하지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도 거의 주변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외롭고 계속 뫼비우스의 띄 처럼 반복입니다 혼자가 익숙하다 보니 사람만나서 신경써주고 하는 것이 귀찮아질때가 많아요 같이 있으면 장난도 잘치고 잘지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벗어나면 먼저 찾지않아요 어떻게해야 할까요?의견을 못낼때 너무 바보 같아 한심해집니다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괴로워외로워망상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0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조금씩 한 걸음씩 괜찮습니다
#불안해 #외로워 #답답해 #우울 #관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특히 의견을 내세워야 할 때 지나치게 작은 것까지 신경을 쓰다보니 그런 상황 자체를 몹시 피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피할 수 없는 상황까지 도달했을 때에는 이 관계 자체를 끝맺는다는 전제 하에 대응하다보니 다소 격하게 반응하게 되고, 이러한 양 극단에서 마음이 불편하게 되어 오히려 혼자가 편하게 되신 것 같아요. 이렇게 대인 관계에서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응하게 되니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이 뭔지 모르겠고, 또한 의견을 못 내는 상황에서는 자책하고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울적하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언제나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러한 상황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크시다보니 오히려 회피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빚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아마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거나 무언가를 부탁하게 되는 상황에서 마음이 지나치게 많이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다보니 아예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신념이 생겨나신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 생활을 혼자서만 할 수는 없다보니, 그러한 패턴은 오히려 불편함과 외로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혹시 주변 상황에서 일어나는 갈등 상황도 마치 나의 일처럼 마음이 불편하다보니 나를 포함한 주변 환경이 늘 평화로워야 한다는 마음이 있으시진 않은지 궁금합니다. 작은 갈등 상황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또한 타인에게 내가 어떻게 내비쳐지는지에 대하여도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다 보니 가벼운 의견을 내는 상황에서조차 너무나 많은 변수를 예측하려 하신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회피하는 패턴이 반복될수록 대인 관계에서의 ‘효율성’은 점점 떨어지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현재 내가 행하고 있는 행동 패턴의 방향이 서로 어긋나있지 않은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조금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의견을 제시해보거나 작은 도움이라도 요청해보는 경험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보았을 때 내가 예측했던 일이 실제로는 벌어지지 않는 경험이 많이 쌓여나가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누구나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삽니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 부합되는 증거 수집은 더욱 잘 되기 마련이며 그럴수록 마치 관점은 사실인 것처럼 느껴져, 나의 신념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마카님께서는 혹시 ‘남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는 신념이 자리잡게 되신 것은 아닌지 여쭙고 싶습니다. 각자의 신념과 행동 패턴은 너무나 익숙한 것이어서 스스로는 잘 보이지 않기에 상담을 통하여 보다 자세히 다루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