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고등학교|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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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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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옛날에는 이유가 있이 우울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이유없는 우울함?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학교일로 되게 힘들었고 자퇴하고 혼자 공부를 하면서 혼자라는 생각에 매일 우울하고 죽고 싶던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잘 떠오르진 않지만 지금 우울한 거에 비해 그때가 더 우울하고 힘들었겠죠? 대학교 들어가고 나름대로 친구도 생기고 작년에는 되게 바쁘고 재밌게 살았는데도 대뜸 새벽에 우울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러고 말아서 주기적으로 오는 우울감이구나 하고 넘겼어요 그뒤로도 그냥 주기적으로 우울하고 잘지내던 날의 반복이었죠 그런데 뭔가 요즘들어 내가 과거에 묶여서 대인관계를 너무 폭좁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하고 그냥 뭐가 됐든 인생에서 느끼는 건 고작 소소한 행복인데 내가 그거 느끼려고 사는게 맞나?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때가 더 많은데 굳이 살아야 하나? 하는 비관적인 생각도 들었다가 그래도 진짜 죽지도 못할건데 그냥 열심히하자라고 생각했다가도 또 어느새 우울하고 이번에는 우울감이 꽤나 오래가서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뭔가 의욕이 넘고 싶어도 계속 속으로는 이렇게 해서 뭐해 어차피 또 우울하고 힘들텐데 차라리 죽을까 하는 생각도 계속 맴돌아서 힘드네요
힘들다불안해어지러움걱정돼불면무서워불안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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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n123
· 3년 전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해요. 저도 글쓴이와 같이 고등학교 때 안 좋은 일들이 있어서 자존감도 너무 낮아졌고 주변에는 제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고 좋아하는 일에도 의욕이 없어지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또 우울해지고... 그래도 저희 힘냅시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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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snfla
· 3년 전
지금 쓰니의 현재 상태(이를테면 폭좁은 인간관계, 공부할 수 있는 순간 등등)를 또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있을 거예요. 특히 아마 과거의 쓰니가 바랐던 상황일 지도 몰라요. 자신이 이미 가진 것들을 새롭게 바라봐주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인생에서 느껴지는 건 소소한 행복들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행복의 최대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소소한 행복들이 쌓여서 결국 우울하지 않고 행복한 삶이 되는 거니까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 사는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불행해지는 느낌이네요. 그것보다는 건강한 마인드로 살아갈 때 소소한 행복감이 따라오는 게 아닐까 싶고, 이렇게 생각하면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