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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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alerie6
·3년 전
약 3년째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다 올해 초에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했던 19 여자입니다. 현재도 약물치료를 계속 하고 있고 입원했던 병원에서 외래진료도 받으며 미술치료중입니다. 얘기가 길어질듯 하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웃기고 외로워서 방황하다 와버린곳이 이곳이라 긴글 써봅니다. 방금전에는 퇴원후 한동안 안하던 자해도 했는데 제정신아닐때 해서 너무 심하게 했네요. 엄마한테 걸릴까봐 지혈한 휴지들 숨겨서 변기에 천천히 내려보내고 왔습니다. 대충 화장솜 상처위에 올리고 테이프로 감아놨고요. 옷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서 긴팔 긴바지 어두운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엄마한테 또 들키면 입원행이라서 꿰매러 가자고도 못하네요. 깊은 상처가 하나긴 하지만 꿰매야할것 같은데 돈도 만원밖에 없네요. 그렇게 미친것처럼 피도 바닥에 질질흘리고 칠갑을하고는 갑자기 정신차려서 바닥 닦고 휴지버리고 와서 노래 들으니 갑자기 평소로 돌아오네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얼거리며 노래부르는 제 스스로가 너무 사이코같고 무서워요. 미처 치우지 못한 칼과, 거실 불이 꺼지면 몰래 나와서 구급상자로 처치해야하는걸 아는데도 마음이 너무 평온해요. 진짜 미친것같고 스스로가 너무 무서워요:) 마음이 살려달라고 하는것 같아요. 미술치료도, 3년간의 약물치료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전 이제 구급상자 가지러 가야겠어요. 제정신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통 실밥푸는것만 정형외과에서 해서 그런데, 일반 정형외과에 가서 꿰매는 건 얼마정도 드나요? 사정상 만원밖에 없는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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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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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i
· 3년 전
어쩌다가 그렇게 마음고생하게 됬어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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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ok5555
· 3년 전
많이 아팠죠?ㅠㅠ 이제 몸아픈건 그만 느끼고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