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괜찮은 정신과 좀 추천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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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괜찮은 정신과 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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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서울 올라와 회사다니고 있는 24살 직장인입니다. 대학내내 알바하며 다니다가 졸업전에 취직해서 1년 정도 이런 생활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심장 쿵쾅거리고, 주말이나 휴일 이런때는 하루종일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쉬자니 불안하고(이유없이 눈물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당황..) 눈 감으면 오래돼서 썩은밥이나 먹는 이런꿈 을 꿔서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 강제로 일어나게 만들 누군가나 일이 없으면 외롭고 불안해요. 타지라 절 찾는 사람도 없고 친구들도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 감감 무소식이고. 애인도 없고 가족들하고 연락하자니 마음 약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누굴 새로 만나자니 힘들고 무섭습니다. 회사에서도 대인관계도 그렇게 제가 좋다고는 생각 안해요. 좋은 사람들이지만 회사라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제가 자꾸 거리를 두게 돼서요. 일 하는것 외에 재미를 느낄 무언가도 없어지다 보니 제가 누군지, 왜 이렇게 사는 건지도, 이 기분을 해소할 무언가도 찾지 못하겠어요. 주변에선 번아웃이니, 뭐니 하는데 저도 당장 때려치고 고향 내려가서 엄마와 지내며 학원다니고, 알바하면서 쉬는 시간을 좀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경력 쌓을 것 생각하면 1년 해왔던게 아깝고 지금 아니면 나 따위가 언제 이런 회사를 붙어서 다녀보나 싶고 그래요. 아무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외롭고 불안해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억지로 할 걸 꾸역꾸역 찾습니다. 게임이건 뭐건.. 며칠전에는 충동적으로 외주도 받아버렸구요. 이러다 한번뿐인 삶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인생이 일뿐인 인간이 되는건아닌지 걱정입니다. 마음 편히 하루종일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동면하는 동물들이 왜 이렇게 부러***..ㅋㅋ 1년동안 이런 기분을 떨쳐내려고 모임도 여럿 나가보고, 다른 취미도 찾아보고했는데 결국엔 다 헛수고가 되었고 원점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요. 상담도 생각해봤는데 글러먹은 제 생각으로는....실은 상담한다고 해서 무슨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괜한 분 앞에서 울고만 나올 것 같아 섣불리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병원 다녀서 약 받아 먹으면 조금 낫다길래 병원을 찾고 있는데 정신과는 또 처음이라 세세하게 신경써줄 병원을 찾는것도 겁이 나서 여기라도 몇 자 끄적여봅니다.
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환각우울해자고싶다불면괴로워강박공허해외로워공황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지루해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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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sad
· 3년 전
저와 약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되어 글남깁니다 저는 정신과 2년정도 다니고 있는 상태이고 정신과는 어디가 좋다, 추천해줄수있는 병원이 아니다보니 추천 받으시기 어려울거예요 일단 동네에 정신과 검색해보시고 전화해서 상담가능한지 문의해보세요 저도 동네 정신과가 3~4곳 있었는데 안되는데가 더많았습니다 정신과 선생님들은 기본적으로 잘들어주시기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나아질거예요 그리고 전문가시니까 그에 맞는 약처방도 해주시겠죠 힘든타지생활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길 빌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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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vitasad 조언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니 응원드리고싶어요. 같이 힘냅시다!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