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 고3인데... 공부를 해야하는데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이제 예비 고3인데... 공부를 해야하는데 너무 주변에 동요를 쉽게 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멘탈이 나가고 별 것도 아닌 일에 긴장하고 힘들고 시험을 한 번이라도 못 봤을 때마다 3~ 4시간은 우울해서 힘들어요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하는데 말이죠 꿈은 높은데 주변에 잘하는 사람도 많고 나 혼자 뒤떨어지는 느낌이고 차분하게 하려고 하는데 성격이 급해서 여유를 가지고 공부를 하지 못합니다. 부족한 과목을 공부해도 다른 과목 성적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불안하고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목표만큼은 못할 때 혹은 주변에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안하고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 자꾸 내 친구랑 비교하게 되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남은 1년이라는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 받아 공부를 놓아버릴까봐 두렵고 가끔은 주변 친구나 부모님한테 미안합니다. 또 자랑스러운 딸이나 친구가 되지 못할까봐, 나 혼자 재수하게 될까봐 걱정되고 우울하고 집중도 안되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데 어떨게 해야 마음이 편해질까요? 남의 성적을 듣지 않는 게 좋은가요? 학원에서 평균도 나오고 점수 등수 나오는 건 매일 있는 일인데 너무 심란하네요. 지치고 힘들어요.

두통스트레스받아힘들다속상해걱정돼

reallyme

· 3년 전

안녕하세요 :) 전 이제 대학교를 곧 졸업하는 학년입니다. 저도 친구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은데.. 더 잘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재수를 할 것 같다는 불안감과 부모님 기대에 못 미칠 것 같다는 압박감까지 느꼈죠..쓰다보니 친구와 정말 비슷한 상황인 것 같네요 ㅎㅎ 아무래도 학업으로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온갖 스트레스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저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건 '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 점인데! 맞아요! 친구! 친구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친구가 걱정하는 일들! 모두 일어나지 않을 거랍니다 ; ) 저도 자신감은 있었는데 주변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에 시달린 적이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능력이 있어 그러면 여기서 열등감만 느낄게 아니라 비교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을 뛰어 넘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명, 한명 그동안 열등감을 느꼈던 친구들을 이겨나가면서 희열을 느끼고 더 학업에 매진했어요! 그럼 만약에 졌다고 생각이 들거나 뛰어넘지 못했을 때 더 우울해 졌냐구요? 아니요 ㅎㅎ 오히려 그 상황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 지 더 노력했답니다! 비교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친구가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고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고 있다면 나쁜게 되버려요! 비교하는 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꼭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랄게요 : ) 능력이 있는 친구니까 과정에서 나오는 소소한 결과에 멈추지 말아요! 최종 결과를 목표로 과정을 즐기자구요! 화이팅!!

riselikeastar (글쓴이)

@reallyme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힘낼게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친구에게 멋진 결과가 있길 바랄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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