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10년차 공황장애 5년차... 대학까지 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신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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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955HB
·3년 전
우울증 10년차 공황장애 5년차... 대학까지 졸업했는데 백수고... ***은 체력과 끝나지 않는 두통까지. 근데 내가 다가 아니고 동생도 우울증이야. 지금은 나보다 심해. 자식이 둘다 아프다고 자빠져있고 부모님은 너네가 뭐가 부족하나고 다른 애들도 다 힘들다고 정신질환 자체를(우린 신경증이지만) 이해 못하는 말 하시고 그럼 동생은 또 우울해서 죽으려하고...그럼 엄마아빠도 화나서 소리지르고 상처주는 말 하고...미취학 아동 셋이랑 사는 느낌이야. 물론 백수인 내가 뭐 할말이 있겠냐만은, 천천히 치료하고 하고싶던 일도 배워서 내년 이맘때쯤 독립하려고 했는데(부모님도 처음에는 허락하셨음) 잊을만하면 집안이 뒤집어지니까 점점힘들다... 그냥 지금 아무곳에나 취직해서 나가야 할까...그냥 꿈이고 뭐고 포기하고 집에서 나가야하나...너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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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oo
· 3년 전
동생분도 우울증이고 부모님은 오히려 화만 내시고ㅠㅠㅠ상황이 너무 힘들겠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게 전 너무 부러워요! 만약 그 꿈을 포기하고 바로 취직을 해버린다면 나중에 너무 후회되지 않을까요? 전 꿈을 응원하고싶어요!! 천천히 치료받으셔서 꿈에도 도전하시고 앞으로 가족들과의 관계도 모두 좋아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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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HB (글쓴이)
· 3년 전
@kokooo 예쁜 말씀 고마워요! 우울증으로 잃어버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제가 이 나이에 뭔가 한다는게 부모님을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싶고 스스로도 불안했는데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겠지만, 저도 제 꿈을 좀 더 소중히 여기고 응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할게요!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게 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그게 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상처를 덜 받고 열심히 자립해서 저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할거예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