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호기심이 많았어요.
그런 생각으로 살다보니 통찰력이 높아져
사람들이 못 느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누구는 너무 예민하다고 하고
누구는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 통찰력이 말이죠...
그러나 점점 이러한 것이 저를 오만하게 만들기까지 했어요. 저의 생각이 맞아가는 걸 느낄 때마다 말이죠..
성격이 안좋은 누군가를 내가 좋게 바꿀 수도 있는 거 아닐까... 하는 과한 자신감이 지금까지 나를 상처가 가득차도록 만들었어요.
날 괴롭히려는 친구들을 어쩌면 내가 착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가 상처받으면서도 사랑만 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날 너무 낮추게 되면서 말이죠..
이제서야 깨달은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제는 이 통찰력으로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