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자기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외롭게 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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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산골자기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외롭게 산에서 혼자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외로움을 참지 못한 소년은 산정상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크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신비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혼자만 있다고 생각한 산에서 누군가의 답장이 들려온 것 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은 메아리 였습니다. 메아리는 소년이 사랑한다고 크게 외치면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외로웠던 것 일까요. 그렇게 메아리에 빠져버린 소년은 매일같이 산정상에 올라가 사랑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사랑을 돌려주는 메아리에 소년은 상사병에 걸렸습니다.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메아리를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메아리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소년의 상사병은 심해져갔습니다. 결국 밥도 못먹고 매일 씨름씨름 앓던 소년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알려준 상사병의 치료법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늦은 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고백하면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부엉이가 울고 있는 어두운 산 속.. 결국 소년은 늦은밤 홀로 산에 올라가 메아리를 위해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가 너무 컸던걸까요? 결국 늦은 밤 늑대에게 들켜 물리고 말았습니다. 목이 물린 고통이 심했을까요? 소년은 고요 속에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비명은 메아리의 비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메아리의 비명을 듣는 소년은 마지막까지도 메아리를 생각하며 그녀가 자신을 걱정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년은 어리석은 행복 속에서 그녀만을 생각하면서 편히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그리고 메아리는 더이상 소년에게 대답해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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