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봐 무섭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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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S0E
2년 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봐 무섭다
현재 입시를 하고 있는 고3인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진 내용을 까먹을까봐 항상 불안하고 같이 있을때는 선생님께서 잡아줄수 있지만 내가 혼자있을때는 잡아줄 사람이 없기에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선생님과 있을때의 그 실력이 나오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학을 위쪽으로 가야한다는 부담이 어느순간부터 생겨버렸고 연습때도 내가 만족할만큼의 실력이 나오지 못하면 편하게 쉴수도 없다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
힘들다불안해답답해불안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
#입시#불안#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이시군요. 하루하루 얼마나 피 말리고 살 떨리는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아마도 예체능 쪽으로 입시를 준비중이신 것 같아요. 선생님과 함께 할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혼자 연습할 때는 누가 봐주는 사람도 없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맞게 잘하고 있는지도 불안하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시나 봐요.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쉴 때조차 맘 편히 쉬지 못하는 그런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도 인생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마카님의 상황에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저 또한 고3이라는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자, 상담사가 되기 위해 몇 번의 중요한 시험들을 치러야 했기에 마카님의 지금 심정이 짐작이 됩니다. 이렇듯 사람이 살면서 고통, 스트레스, 압박감을 전혀 받지 않고 살 수는 없답니다. 안타깝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모두가 지금의 마카님과 같은 심리적인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을거에요. 사람마다 그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고통에 무너질 수도 있고, 딛고 이겨낼 수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지금 마카님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안겨주는 그 고통의 원인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손에 가시가 박혔다고 가정해볼게요. 그 고통과 짜증이 죽을만큼 못 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굉장히 신경 쓰이고 짜증날거에요. 하지만 가시가 박혔다고 해서 나머지 나의 삶을 살아가지 못 하는건 아니겠죠. 불편하고 아프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에요. 식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친구도 만나고, 유튜브도 보고 다 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사람은 각자 다른 개성과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자극에 취약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겠죠. 그런 사람들은, 손에 박힌 가시가 아프고 신경 쓰여서, 모든 약속도 취소하고, 공부도 하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마음에 사로잡혀 마냥 울고 싶은 사람도 있을거에요. 물론 그러한 모습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해야할 것이 있고, 바라보는 목표가 있다면, 최대한 그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처럼 같은 상황이지만 내가 그 자극(스트레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나의 하루가 즐거움으로 채워지기도 하고, 불만과 불평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가 달랐을까요? 아마 아닐거에요. 그 고통을 인지하는 나의 생각이 달랐을 뿐이겠죠. 한번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친구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느끼고 있는 이런 불안함이 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누구라도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인지 확인해 보는거에요. 사람은 ‘나만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더욱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만약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그렇다는걸 알게 된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때부터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진정이 되기 시작하죠. 그만큼 우리는 실제로서의 현실 그 자체보다, 그러한 현실을 바라보고 인지하고 해석하는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답니다.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vs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네’. 한 사람은 감사한 마음과 안심되는 마음으로 나머지 물을 즐겁게 마시겠지만, 다른 사람은 불평, 불만하는 마음에 남은 물도 투덜거리며 불안하게 먹게 되겠죠. 물론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나의 생각을 다르게 먹는다는건 말이죠. 그렇기에 저와 이곳 마인드카페 같은 전문 상담의 역할이 필요한게 아닐까 해요.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복잡한 감정들을 상담 장면에서 충분히 나눠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학교 Wee클래스 상담실에 가서 상담 선생님과 고민을 나눠보는거에요.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줄어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지 몰라요. 이 불안의 실체를 알게 되면, 예를 들어 캄캄한 방에 불을 켜게 되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서 무섭게만 느꼈던 생각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순간 나를 짓누르던 모든 두려움, 불안, 고통의 감정 또한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