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 피해
한달 전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상대가 Romance Scammer(연애사기단)인 줄도 모르고, 매일 상대가 해주었던 성실하고 다정하며 따뜻한 사랑표현(그렇지만 모든것이 거짓이었던)에 어리석게도 그것을 믿고 하루하루 제 마음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의심이 흐려졌을 때 쯤, 전 어느새 그 상대의 긴박한 상황이라는 거짓 간청에 놀아나고 있었고..결국 직접 비상금 털고, 대출까지 받아 2번째 도움을 주는 중에 3번째 금전적 도움을 요청받을 때서야 인터넷에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이미 현실적 빚과 마음의 상처와 저의 어리석음에 대한 자책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빚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해결되었지만, 자꾸 새벽마다 잠이 깨어 '당시 초반 때 그때 의심스러웠을 때 관계를 끊었더라면..약간의 의심줄만 놓지않았더라면..이제 겨우 그간 아끼고 아껴서 어렵게 모은 돈을 그렇게 거짓사랑에 놀아나 넘어간 내가 과연 앞으로 좋은 사람을 잘 분별하고 만날 수 있을까?'라는 자책을 합니다. 다시 잠을 청하기 위한 도움으로, 위로 영상이나 경제적 어려움 극복할 수 있는 영상들을 켜놓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어 멘탈이 다시 무너질까 이 또한 두렵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