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부끄러운건가요? 거짓말쳐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가정사|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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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부끄러운건가요? 거짓말쳐야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jd6
·3년 전
선생님이 오늘 절 따로 부르셨어요. 불러서는 장학금을 준다는 겁니다. 제가 학업 성취도도 장학금 일정 기준보다 높고 평소에도 제가 열심히 해서 주는 거라네ㅔ요. 그러면서 슬쩍 우리집 가정사를 물어봤어요. 제가 아빠가 없눈건 선생님도 아시는데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어요. 전 이때 아 저소득층 지원 느낌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가 원래 회사내 편의점 알반데 그냥 구내식당에서 일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얘길 엄마랑 언니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둘다 왜 그렇게 말했냐고 짜증을 냅니다. 우리집 치부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둘은 항상 제가 우리집이 조금이라도 돈이 없거나 불쌍하게 말하는 걸 아주 싫어해요. 한마디로 남들한테 쌩거짓말을 치라는 거에요. 엄마는 자기 부동산한다고 말하지 그랬냐(몇년전에 뷰동선 공부를 했거든요) 그러는 거에요. 어짜피 거짓말쳐도 남들에겐 피해 안준다며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거에요. 남들에게 피해 안주는 건 인정해요. 근데 식당에서 일한다는게 창피한거에요? 왜 굳이 거짓말을 쳐야하냐고요. 한번 치면 앞으로도 계속 쳐야하잖아요. 전 그게 너무 고통스럽고 싫어요. 이런거 말고도 말이 안통하는게 너무 많아서 짜증나고 죽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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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
· 3년 전
맞아요 거짓말도 안좋은거죠... 거짓말이 되풀이되면 나중에 다른사람들도 안믿고 신뢰도 안가게 되어서 안좋을거에요 가난이 죄는 아니잖아요 받을거 다 받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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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flower
· 3년 전
가난이 죄가 아니에요 국가에서 혹은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건 다 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한번 거짓말을 하다보면 그 거짓말을 지키기위해 또 거짓말을 또...또...거짓말을 결국 겉잡을 수 없는 거짓말들을 하게 되요 엄마와 언니분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전 zjd6님의 생각에 지지하고 싶어요 절대 본인이 틀린것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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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d6 (글쓴이)
· 3년 전
@coneflower 감사해요 엄마랑 언니는 참 가진것도 많이 없으면서 자존심은 드럽게 쎄네요.. 중간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너무 힘들어요 자기 생각은 절대 안바꾸고 타협도 안됩니다 말이 안통해서 미치겠어요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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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d6 (글쓴이)
· 3년 전
@coneflower 주변 친척들도 모두 저를 불쌍하게 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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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d6 (글쓴이)
· 3년 전
@DiDi001 그러니까요저도 가난을 막 자랑처럼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는 건 싫지만 이런 사회적인 지원은 주변에 알려지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안받는다는건 자존심+멍청함으로 밖에 안보여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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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1231
· 3년 전
가난은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생각해요..윗분들 말처럼 거짓말은 되풀이 되니까요. 가난에 대해 안좋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언니분과 엄마께서 그러시는 것 같네요. 솔직히 저는 입장차이라고 생각해요. zjd6님은 잘못하신거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zjd6님이 하고 싶으신대로 행동하시면 좋겠어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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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jd6 (글쓴이)
· 3년 전
@mood1231 결국엔 엄마가 제가 잘못말한거에 화나서 장학금 받지 말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화난건지 모르겠어요 저정도로 화날일인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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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1231
· 3년 전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