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3개월 빡세게 달리고 3개월 쉬고 3개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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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금은 3개월 빡세게 달리고 3개월 쉬고 3개월 빡세게 달리고 3개월 쉴 수가 있지만 졸업반이 되면... 여름방학때도 쉬지 못하고 실습 나가야 해서 9개월 이상을 계속 달려야 한다. 졸업작품전시회도 해야 하고 모의면접이랑 이력서랑 포폴도 준비해야 하고 학과 특성상 이것저것 제작할 일도 많다. 그 많은걸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서 동시에 해야 한다. 조별과제는 지금도 많은데 아예 한 학기 내내 조별로 수업하는 과목도 생긴다. 뭐 저번 학기에도 그런 과목이 있기는 했지만 내년에 들을 과목은 아예 캡스톤디자인이라...조원들이랑 기획하고 제작하는게 짜증날 것 같다. 조원을 정말 잘 만나야 한다. 선배가 된 동기들 보면 너무 힘들어보인다. 밤새는 날도 많은 듯하다. 학교 잘 나오던 동기도 너무 지쳐서 자느라 학교에 자주 못 간다고 할 정도다. 얘기만 들어도 피로가 쌓인다. 일단 이번주에는 조별 발표를 두개나 하니까 그거에 신경써야지... 오늘 다른 조들은 내일 발표할 조별과제가 안 끝나서 모인 것 같던데 우리조는ㅋㅋ내가 재촉해서 미리 끝내놔서 그나마 다행이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 기한을 미리 정해놓길 잘했다. 근데 기한 안에 못 만들고 학교에 와서 만들고 있길래 내가 도와줬던 그 조원은 왜 갑자기 날 카톡 친구추가한건지 모르겠다. 그날 아침엔 ***없이 말하더니 점심먹고 수업시작하기전에 끝나고 남으라고 한 뒤부터는 말투가 상냥하게 바뀌었던데 참 알 수가 없는 애다. 내가 친절하게 얘기했는데 눈빛에는 살기가 보였나..? 내가 짜증나서 심상 표현하는 시간에 섬뜩한 그림 그린걸 걔 친구가 보고 이야기했나..? 어쨌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가 정신차렸는지 들어가더라. 근데 찢어죽이고 싶은 그 조원한테 화도 안 내고 감정을 숨긴 채 웃으면서 농담도 쳤던 내 자신이 소름돋기는 하다. 말투도 부드럽게 바꿔서 말했다. 눈빛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완벽하게 나를 숨겼다. 이렇게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아픈데 학업과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내가 조절이 가능한 상황이라서 참 다행이다. 참아야 한다. 이제 인내력도 생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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