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 결정이 쏟아지는데 버거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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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결정이 쏟아지는데 버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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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사를 두달 남짓 앞두고 있습니다. 큰 비용의 계약을 해야한다니 며칠째 스트레스받아 다른 일이 안됩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이사생각부터 납니다. 누군가는 설레고 기대감에 할만한 일일텐데 저는 버거워요. 주말내내 그리고 몸이 안좋아 낸 하루 휴가에도 이사할 집보러 다니고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많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연락도 힘들고, 은근한 신경전과 눈치싸움도 힘드네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 심한 것 같긴합니다. 오늘 한발 차이로 가계약을 겨우 걸어뒀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뭘 놓치진 않았을지 걱정되고, 중개사나 임대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자꾸 곤두서게 되네요. 마음도 상하구요. 본계약을 하려니 또 걱정이 밀려옵니다. 머리도 아프고요. 어른이 되는 중인걸까요.
불안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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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ike
· 3년 전
바쁘신 와중에 이사까지 신경쓰려니 많이 지치시겠습니다.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부터 복잡한 서류 절차까지 끝내면 산더미 같은 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잠깐의 고된 허들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떠실까요? 이사 과정에는 분명 많은 노고로 누구나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동해 하나씩 새로이 채워나가며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꽤나 만족스럽고 보람있는 일입니다. 지금은 매우 피곤하시고 힘드실 겁니다. 다행히도 이사라는 과정은 내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은 나누실 수도 있고, 앞서 언급했던 만족감과 보람은 오롯이 사연자님의 것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이사를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노동은 새로운 공간에서 퇴근 후 맥주한잔에 털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시길 바라며 더욱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따뜻한 집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