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시 상담사들은..돈받고..일을 하지..아..내가 왜 생각을 못했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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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아....역시 상담사들은..돈받고..일을 하지..아..내가 왜 생각을 못했을까...돈을 받아야 위로해줄텐데..난 이게 싫네..ㅎㅎ..
슬퍼힘들다속상해우울해도움도움도움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맞습니다. 상담사는 돈을 받아야 위로해줍니다.
#도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뭘하든 돈이 있어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실에 대해서 그런 현실이 싫어서 우울해지고 슬퍼지셨군요. 마카님이 생각하시기에 안타깝게도 상담사들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돈을 받고 상담을 해준다는 것은 상담료를 제외하고 나에게 원하는 다른 것들이 전혀 없이 나를 무조건적으로 위로해 주고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훈련된)사람이라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슬퍼하시고 우울해하시니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자 댓글을 남깁니다. 마카님께서 비용을 내지 않으셔도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힘이들 때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을 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그나마 나를 무조건적으로 받아줄 것 같은 친구조차도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친구들도 내게 위로를 바라고, 공감내지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원합니다. 친구가 나보다 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으면 나의 힘든 이야기는 뒷전이 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사이에도 이런 거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아무리 친한 친구였어도 대학교에 가게되면서 환경이 달라지면 관계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사랑이 식거나 마음이 변하면 틀어지고 돌아섭니다. 이렇듯 세상 모든 인간관계에는 보이지 않는 모종의 뒷 거래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이든 이득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거래 없이 유지되는 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거래가 없는 것이 그나마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지만, 그마저도 서로 사이에 기대를 주고 받고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내게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데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준다면 그 사람은 아마 나의 돈을 노리는 사기꾼일 것입니다. 이런 행동은 정확히 사기꾼이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사기꾼은 귀신같이 나의 결핍을 알고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그것을 통해 접근해 옵니다. 그렇게 힘들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위로해주고 이해해줄 곳이 없게되면 사람들은 정신질환이나 심리적 증상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것을 '칼 로저스' 라는 심리학자가 발견해 냅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심리상담가들입니다. 심리상담가들은 마음이 아픈 사람의 회복을 위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공부'하고 상담을 하기 위해 상담을 '훈련'받습니다. 마카님께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부분은 심리상담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 중에 경제적인 풍요를 위해 시작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정하게 뛰어난 그리고 오랜 경력을 가지신 전문가선배님들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심리상담가들은 그렇게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그 뜻은 좋지 않은 대접을 알고도 이 분야에 들어 오셔서 몇 년 동안 이 분야에서 살아남아 계시는 분들은 정말로 자기 자신의 어떤 사명이나 목적을 위해 남아계시는 분들이라는 뜻입니다. 즉, 비록 돈으로 거래하고 돈으로 연결된 사이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하게 그리고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내담자분들의 상처를 다 치유를 돕지는 못해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그것이 자신의 실력의 부족, 공감의 부족, 공부의 부족으로 여겨가며 끊임없이 공부하며 열심히 이 분야에서 매진하고 계십니다. 그런 증거로 거의 대부분의 상담사님들은 자격증을 따고나서 상담을 하면서도 사비를 들여 공부와 훈련을 계속합니다. 비록 돈을 주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상담사들은 내담자분들의 그런 결실들이 헛되게 하지 않으려 도움이 되지 않는 값싼 위로나 해결되지도 않는 단기적인 해결책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정말로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것은 내담자분들 안에 일어나는 통찰입니다. 삶의 정답이 그 안에 다 있습니다. 상담이 말을 듣기만 하고 공감만 해주고 위로만 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통찰이 일어나도록 해야합니다. 아픈 마음이 낫고 자존감이 높아져서 행복해지려는 목적으로 하는 상담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상담자가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지금 어려움이 어떤 것이 있으실지 모르겠으나 위로를 받으시고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면 상담의 도움을 청하세요. 어떤 경우에는 용기만 내어도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무료상담센터가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만14~24세) 입니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세요. 둥지 위에 새들도 울부짖어야 어미새가 배고픈 줄 알고 모이를 줍니다. 세상 어느 곳이든 도움을 청해야 도와줍니다. 마카님께서 도움을 청할 용기만 가지셔도 도와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결코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마카님께서 저의 글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