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중소기업을 다니고있는 평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godqhd25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중소기업을 다니고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입사전 알바경력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입사했지만 사람한명때문에 퇴사를 생각할정도로 힘드네요 ㅎㅎ 우선 아침에 출근하면 인사를 보통하잖아요 근데 인사를하면 투명인간취급을해요 쳐다보지도않고...그래서 매일을 기분 안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전달사항이나 물어볼께생기면 대답안하거나 대답해줘도 한숨쉬면서 표정을 구기며 건성건성... 도대체 저한테 왜이러는걸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매일이 상처네요 ㅎㅎㅎ...제가 뭘그렇게 잘못했다고
트라우마답답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나를 상처주는 사람
#직장
#스트레스
#무시
#힘듦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 사연 요약
직장 동료(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군요. 아침에 인사를 하면 투명인간 취급을 하질 않나, 업무 때문에 말을 걸어도 무시하거나 한숨 쉬면서 건성으로 대답하질 않나.. 저 같아도 정말 상처와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25살이시면 이제 사회생활을 갓 시작하는 나이일텐데요. 벌써부터 큰 암초를 만나신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저도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고 까다로운지 알기에 마카님의 사연에 무척 공감이 갑니다. 이 경우, 마카님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 사람의 성향, 태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입사한지 얼마나 됐다고 업무 때문에 마카님을 미워하겠어요, 아니면 사내 정치질을 한다고 미워하겠어요. 제3자가 봐도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마카님을 괴롭히는거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네요. 그러니 그분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기 힘든 이유가 단지 그 사람 한명 때문이라면, 바로 퇴사를 결정하시기 전에 몇가지 시도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인사과가 있다면 인사과에 가서 보직 변경이나 부서 변경을 요청하실 수도 있겠구요. 아니면 부서의 다른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탐색해 보는거에요. 알고 봤더니 회사 사람들 모두가 그 사람을 불편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차라리 마카님의 편을 만들어서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 전환을 해보는거에요.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거죠. 때론 손가락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 때문에 온 하루를 망치기도 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너무 신경쓰일 수 있겠죠. 그리고 때로는 극심한 두통이나 복통이 있음에도 온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것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샌가 고통이 느껴지지 않던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을거에요. 마찬가지로 그 사람이 마카님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일종의 복통이라고 생각해버리는거에요. 약간의 복통이 있긴 하지만 그 복통 때문에 나의 온 하루를 망쳐버린다면 그건 너무나 손해겠죠. 비록 복통은 조금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나에게 기분좋은 일, 즐거운 일, 멋진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마카님에게 돌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설사 의도치 않게 마카님이 그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하더라도 그분의 그런 태도는 어른답지 못한, 현명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이유없이 좋아하기도 하듯이, 누군가는 이유없이 그 사람이 불편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 사람이 불편하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대놓고 무시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할거에요. 더더욱이 공적인 관계라면 그런 사적인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지금 이 스트레스의 원인을 마카님에게서 찾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건강한 직장생활을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kzk4951
· 3년 전
저도 당해봤는데 진짜 1년간 스트레스받다가 도저히 못참고 그새끼 소리쳤더니 그뒤론 서로 어색한 사이로 지1랄안하고 잘지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