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상태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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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상태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ivemebill
·3년 전
안녕하세요. 청소년 여성입니다. 제 상태가 어떤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가정사정이 복잡해서 엄마의 이모들과 번갈아가며 살았어요. 첫째이모, 둘째이모와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생활을 함께 했어요. 첫째이모는 절 많이 예뻐해주시진 않으셨어요. 특히나 첫째이모의 자식분을 툭하면 때리셔서 어릴때부터 전 자연스럽게 눈치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어서 둘째이모가 저희 집에 들어오실때도 절 많이 구박하셔서 전 초등학교때 정말 소심한 아이가 됐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에 왕따를 당한 적도 있고요. 학교에서 왕따는 아닌 아이, 소위말해 ***라는 정도의 취급을 받고 살았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중학교 1학년때에 친구관계에 집착이 심했어요. 그걸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집착만 해대니 친구는 더더욱 멀어졌죠. 중학교 2학년 때에 자각을 하고서 저는 이유모를 죄책감과 우울감. 그리고 친구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상으로 치닫아 오른쪽 팔에 칼로 10번을 그은적이 있어요. 깊게는 아니고 피가 조금 나는 정도로요.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흉터를 보여주며 나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엄마가 칼을 들고 그러면 죽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고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제 우울의 대한 말은 안해요. 최근으로 이야기를 옮겨가서... 고등학교를 올라가고 저희 부모님은 분가를 하게 됐어요. 당연히 제 우울은 있었으나 고등학교에선 ***라는 타이틀을 받기 싫어서 대인관계에 힘 썼어요. 너무 힘든 1년을 보내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빠의 억지로 친가에 올라갔습니다. 친가의 분위기 당연히 안좋죠. 쪽방에 남동생과 들어가 일을 하기 싫어 같이 밤새도록 놀다가 잠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남동생이 절 성추행 했습니다. 전 가까이 있는 아버지한테 먼저 알렸고 엄마한텐 후에 알렸어요. 당연히 이 이후로 관계가 틀어지는 줄 알았으나... 학교 때문에 엄마하고는 같이 못사는 중이고요. 아빠는 저보다 동생 걱정을 더 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고 동생을 생각하면 화가 나는데 도저히 따로 살 수도 없어요. 사실 엄마집에는 엄마의 애인이 있으셔서 너무 눈치가 보입니다. 저는 편하게 살고 싶었어요. 2주전에는 눈 앞의 희망이 안보이고 선택지가 보이지 않아 남동생을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다 밉더라고요. 분가 이후로 엄마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더 커졌는데도 엄마 조차도 너무 미웠습니다. 그래서 전 그 날 충동적으로 유서... 같은 것을 쓰고 자살시도를 하려 했어요. 정신을 붙잡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마음을 겨우 진정 시켰고요. 전 살아온 생동안 항상 괜찮은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울해도 몇일이 지나면 너무 행복해지고 다 할 수 있을거 같거든요. 다만 그 우울의 빈도가 좁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정신을 못차리고 자살시도를 하려는 날에 다시 생각 해봤어요. 그래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전 어떤 상태일까요? 정신적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심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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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riri
· 3년 전
타인인 제가 봤을때는 믿고 지내야할 가족들이 오히려 믿음이가지않기때문에 믿고 의지할것이 없어서 불안.스트레스 압박감을 무의식이란곳에서 계속받으신거같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스스로의 안식처가 없으니 그것이 더 심해지시는것 같구요. 알게되었으면 고치시는게 좋습니다. 더이상 믿음이 가는곳을 못찾으시면 후에 나만의 인생 나홀로 마이웨이를 임시로 목표로 잡으셔도 됩니다. 이것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셔야겠지만요. 스스로를 믿고 자존감을 높이시고 자신감을 가지시고 힘내세요. 이제 시작인데 즐거워야죠. 나만의 취미생활도 가지고 즐기고 해야죠. 힘내세요. p.s. 스스로 치료를 받아야할까 고민이 되시면 받으러가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긍정적인쪽으로 이야기들으시면 플라시보로 더욱더 안정될수있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으시면 초기에 문제해결 가능하다 라고 믿고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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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mebill (글쓴이)
· 3년 전
@nonoriri 그렇구나... 전 지금 마음 놓고 믿을 사람이 없는 상태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면서 그게 우울이 된거군요 저도 몰랐어요 근데 항상 이 댓글을 읽으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안식처가 없다는 말에 눈물이 항상 나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이 댓글을 읽고 우는걸 보니꺼 그런가봐요 항상 불안해서 방황도 하고... 제 마음이 어떤지 아니까 그래도 한결 낫네요 그래도 어떻게 고치겠어요 상황이 채워지지 않는데 알아도 나아지는게 없을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다가오지만 어떻게 병원 다닐 생각도 해보면서 나아져볼게요 감사해요 마지막 동앗줄 잡는 느낌으로 글을 올렸던 거였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그리고 앞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