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많이 무겁고 심각한 고민입니다(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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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lllllukkh
·3년 전
도와주세요.. 많이 무겁고 심각한 고민입니다(이혼,폭력등등) 매우 김 주의 . . 저희 집은 저랑 저보다 한살 많은 언니 부모님이 있는데 부모님이 제가 5학년때 처음 이혼하러 법원까지 갔다가 재결합을 했고 그 뒤로 상담도 다녔는데도 매일 싸우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언니랑 저는 싸우는 걸 보는게 지긋지긋해서 이혼한단 말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이혼을 하라고 강력하게 말했고 어머니를 따라가겠다 했었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재결합하시고 저희보고 너희 때문에 이혼 안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매일 싸우시며 저번주에도 법원 갈 날짜와 소송까지 정하셨다가 어제 또 재결합 하셨습니다 차라리 5학년때 이혼했으면 행복했을텐데 언니가 의대를 준비중이여서 이젠 이혼도 바라기 힘듭니다..아버지가 이혼하면 양육비를 매달 100만원 밖에 보내주시지 않는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너무 괴로워요 저희 부모님이 제일 심하게 싸우셨을때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밀치고 경찰이 오고 아버지가 싸운 녹음본을 경찰한테 내고 경찰이 이런거 녹음하는거 아니라고 아버지를 혼내시고 어머니는 밀쳐져 멍이 들고 제게 폰을 쥐어주시며 멍든 사진을 찍으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찢어 죽일 눈빛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너무 미워요 근데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는 제가 한심하고 힘들어요 아버지는 저를 7살때 제가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엉덩이에 피멍이 들때까지 때리셨고 저를 초등학교 6학년까지 매년 1번 이상 방으로 끌고 가셔서 때리셨습니다 아버지가 때릴려고 끌고 가려했을때의 눈빛과 손의 느낌은 마치 범죄자 같아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보통 2~3시간을 때리시고 저희 동네에는 저희 집이 애를 잡는다고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콩팥이식수술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퇴원하시고 2일만에 아버지 친구가 여자 2명을 데리고 와 아버지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아버지는 따라나가셨고 12시에 외할머니께서 어디냐고 전화했는데 아버지는 오늘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냐고 하셨고 할머니께서 지금 안오면 진짜 이혼하고 너 죽여버린다고 하니까 그제야 들어오셨습니다 그외에도 저희 어머니가 유치원교사신데 어머니 학교에 찾아가서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나오라고 해서 동료 교사들이 어머니를 도망치게 해주신 적도 있었고 저희를 유산시키려 한 적도 있으며 언니를 의자에 앉게 한다음 의자를 빙빙돌리며 발가락을 때려서 언니가 미칠뻔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폭언이 심하십니다..너 같은거 낳기 싫었다 호적에서 파 버릴거다 내가 죽어줄까 너 나 싫어하잖아 등등의 말을 제가 4학년때 부터 하셨고 가끔 기때기를 때리거나 종아리를 때리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저를 고아원 앞까지 데려다 주신적이 2번 있습니다 올해 3월도 그러셨죠 그리고 언니는 공부를 잘해서 어머니 아버지 둘 다 잘 건드리지 않습니다 제가 맞거나 혼날때는 언니는 방에 들어가 모른 척 합니다 언니도 무서울테니 당연하겠죠 근데 유일하게 제 편이라고 생각한 외할머니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 저보고 성인될때까지 넌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라 성인되고 나면 할머니랑 행복하게 살자 이러십니다 근데 저도 여태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다 참으며 밝은척했는데 이제 지쳤어요 그냥 계속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답답하고 공허해요 그래서 밝은 척을 못하니까 학원에서도 선생님들이 걱정해주셨는데 선생님은 자기 멋대로 친구때문이지? 많이 힘들면 말해 원래 예술하는 애들이 예민하다더라며 말해주셨습니다 걱정해주신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게 멋대로 말하니 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번주 일인데 제방에 큰 창문이 하나 있는데 진짜 범죄자가 처다보면 이런 느낌일까 라고 생각이드는 눈빛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아빠같은데 확실하진 않지만 온 몸에 소름이 끼쳤고 그외에도 저저번주쯤 제가 몰래 새벽에 그림을 그린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그때 제 방에 들어왔던 적이 있습니다 새벽 3~4시 였는데 불빛도 휴대폰 불빛을 쓰고 다른 날에 실험해보니 밖에선 아예 불빛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아빠가 왜 들어왔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소름끼치고 아버지랑 같이 있는게 무서워요 아 저도 제가 뭐라한지 모르겠고 장황하고 정리되지 않고 말하긴 했는데 그냥 집에 있는데 숨막히고 무섭고 가슴이 답답하고 공허하고 죽고 싶어요 이런 무거운 글 써서 죄송한데 저 버티기 힘들어요 미안해요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두통어지러움불안불면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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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9504
· 3년 전
맘아프네요.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도와줘야할지. 성인이라면 독립하는게 좋은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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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lllukkh (글쓴이)
· 3년 전
@kbs9504 저는 15살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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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9504
· 3년 전
아이고.. 너무 어리네요.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때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맘아프네요. 차라리 전학을 기숙사 있는곳으로 가는게 나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