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제가 요즘 진로와 대학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슬럼프가 크게 온것같아요. 살면서 한번도 자살 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데 이번에 처음으로 자살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를 했어요. 저는 제 자신 하나도 너무 버겁고 힘들어요 근데 주변에서 친구들은 징징거리면서 들러붙고 부모님은 맨날 직장이 힘들다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이러고 있고 선생님들은 저한테 기대를 하시더라구요....그냥 세상에서 도망가고 싶어요 며칠전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한 선생님이 오셔서 대회에 출전해보라고 저희에게 10분동안 추천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배가 고프기도 했고 잔소리하고 대회출전하라고 부추기는 게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제가 요즘 남들한테 신경을 안 써요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예전같으면 쌤 눈 보면서 리액션 크게 하면서 대충 넘어갔을텐데 요즘 그냥 세상을 포기했다고 해야하나..모든 게 무기력해졌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쌤 눈 한번도 안 쳐다보고 햄버거만 계속 먹었어요 옆에서 친구들은 쌤한테 리액션을 해줬고요 근데 쌤이 가시기전에 저한테 햄버거만 먹지말고 대회에 출전하라고 말씀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그때 뭔가 죄송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 않았나..싶기도 하고.. 내가 정말 내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힘들어요
우울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a00
· 3년 전
나도 힘든데 주변은 내 속도 모르고 나한테 징징거리면 얼마나 힘든지 저도 잘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