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봐 너 죽는 날까지 살아서 네 옆에서 웃어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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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두고 봐 너 죽는 날까지 살아서 네 옆에서 웃어줄거야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며 네 추한 마지막을 똑똑히 보며 말해줄거야 너 때문에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내가 너 죽는 걸 다 본다고 넌 최악이었다고 네 물건 싹 다 부숴버리고 싶어 근데 아마 못하겠지 그렇게 아팠는데도 내가 죽으려했지 널 죽이려 하진 않았잖아 진심으로 죽이고 싶어하긴 했는데 정도 있고 더 깊이 생각하다보면 다 내 탓이란 생각이 들었거든 그러다가도 아니라고 널 죽여버리겠다고 나 혼란스러웠어 대체 누구의 잘못일까 내 잘못일까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니 태어난 걸 잘못했니 그럼 네 잘못일까 맞지 맞는데 그냥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그냥 내가싫고 미웠어 널 미워하고 미워해도 넌 내가 아픈 걸 이해 못했잖아 이해 못한다해도 네 자식이 어린 자식이 그렇게 아프다 죽고싶다 네가 밉다 싫다 하면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왜 행동이랑 말투로 병원 가는 거 이해 못하는 거 티내? 기분나빠 너 때문에 가는건데 넌 내가 어떻게 왜 아픈지도 모르고 너도 젊을 때 우울증 걸려봤단 소리가 나와? 잘났다 그래 아주 못해본 거 하나 없으시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왜 날 낳아서 이렇게 키웠어 걸려봤다는 사람이 병원 한 두번 가면 낫는단 말을 해? 나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 건지 제대로 모르는데 결국 그만뒀고 난 나은 게 아냐 착각하지마 더러워 네가 너무 더러워 나도 더러워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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