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가 힘들어요.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평소에도 맞지않는 전공때문에 스트레스를 극심히 받으며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3학년이 끝나가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졌습니다. 여태까지 참아온 시간이아까워서 1년 더참고 졸업하는게 나을까싶다가도 당장이라도 자퇴해서 벗어나고만 싶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최근엔 간혹가다 숨쉬기가 힘들어져서 눈앞이 흐릿해질때가 있기도합니다.
제가 갈수록 망가지는것같아요
저도 순간 놀래서 이건 아니다싶어 계속 결석을 하고있는데..이런식으로 계속 다니자니 학비가 아깝고, 자퇴하자니 버텨온 시간이 아깝고..
학교에 갈 생각만하면 가슴이 타들어가는듯한 느낌이들면서 눈물부터납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편입도 자퇴도 못하고, 망가진 학점으로 전과도 불가능합니다. 휴학은 이미 한번했습니다..
도망칠곳 없이 궁지로 몰린 느낌입니다.
학점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사람도 만나지 않게됐습니다.
사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학점따위 어떻게되던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졸업장은 있어야될것같다는 생각이 자꾸 발목을 잡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서 살고싶지않아요.
제발..누가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